한예슬 "류성재, 가라오케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류성재, 과거 유흥업 종사했으나 현재는 아냐
'사기 결혼' 당한 낸시랭과 비슷한 스토리
류성재, 과거 유흥업 종사했으나 현재는 아냐
'사기 결혼' 당한 낸시랭과 비슷한 스토리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없이 짚어드립니다. 논란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
직업에 귀천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도둑이나 강도가 직업이 될 수는 없다. 생계를 위한 직업 활동은 법의 틀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 상식이다. 불법 유흥업소 종사자도 직업이 되기 힘든 것은 매한가지다. 호기롭게 공개 연애를 시작하며 '쿨한 사랑꾼'으로 응원을 배우 한예슬. 하지만 그녀가 '강아지'라고 부르며 귀여워했던 남자친구 류성재는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남성 접대부가 맞았다. 사랑에 눈먼 한예슬이라 무엇이 잘못된지도 모른 채 눈과 귀를 닫고 류성재의 말만 듣고 있다. 한예슬에게 사랑이란 단어에 함몰돼 귀를 닫았던 낸시랭이 보인다. 5월 13일 10살 연하 연극 배우 출신의 류성재를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며 사진까지 공개했던 한예슬. 그는 쿨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많은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일주일 뒤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과거 유흥업소에 출근하던 접대부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한예슬은 "소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왜 이런 일들은 항상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을 때 일어나는 건지. 참 신기하다"며 전 소속사가 의도적으로 만든 이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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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예슬은 호스트바와 가라오케는 다르다면서 자신은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이나 칸막이의 유무는 접대부 논란의 본질이 될 수 없다. 접대부와 손님과의 연애라는 사실은 장소가 호스트바건 가라오케건 달라지지 않는다.
한예슬은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전 제 감정에 솔직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 감정이 느끼는 대로 지내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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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눈이 먼 한예슬을 보니 낸시랭이 겹쳐 보인다. 물론 한예슬은 그냥 사랑 중이고 낸시랭은 사기 결혼의 피해자다. 낸시랭은 2017년 왕진진(전준주)과 결혼했다. 왕진진은 사기 의혹 외에도 횡령, 전자발찌 착용, 다른 여성과의 사실혼 관계 의혹, 고(故) 장자연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된 위조 편지 작성 등 숱한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었다. 낸시랭 주변 사람 모두가 결혼을 말렸고, 모든 증거가 낸시랭이 위기에 빠졌음을 경고하고 있었지만, 낸시랭은 "과거를 모두 알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우빈의 조짐] 한예슬의 본능적 사랑, 머릿속만 꽃밭 현실은 가시밭](https://img.tenasia.co.kr/photo/202106/BF.26525198.1.jpg)
물론 한예슬과 낸시랭은 같지 않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남자친구가 글로벌한 사기꾼도 아니며 낸사랭과 다르게 한예슬이 안타깝진 않다. 하지만 상황은 비슷하다. 연인의 (떳떳하지 않은) 과거를 알고 있다며 그마저도 사랑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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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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