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새벽이 남긴 희망 메시지
진·이미도·박탐희 등 이어지는 추모 물결
진·이미도·박탐희 등 이어지는 추모 물결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BJ, 유튜버, SNS스타 등 인플루언서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 방송과 유튜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연예인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온라인 스타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유튜버 새벽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채 세상을 등졌다.
지난 30일 소속사 아이스크리에이티브의 김은하 대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벽의 비보를 전했다. 김 대표는 "빛나고 소중했던 나의 오랜 친구이자 소속 크리에이터 새벽, 이정주 님이 오늘 아침 별이 됐다. 이 슬픔과 황망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하며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그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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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도 역시 댓글로 "새벽 님, 그곳에서 천사 같은 모습 그대로 더욱 밝게 빛나길"이라고 남겼고, 배우 박탐희는 "늘 싱그럽게 웃던 모습이 참 예뻤던 새벽 천사. 잊지 못할 거예요. 그곳에서 편히 쉬어요"라며 애도했다.

한 달 전 그의 마지막 인스타그램에는 "병원에서 나가면 이맘때 날씨가 되어있을까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만개한 장미꽃 앞에서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새벽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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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서, 뷰티 유튜버로서 머리카락이 없는 모습을 보이기에 큰 용기가 필요했을 터. 영상 속 새벽은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를 전부 밀어버릴 수 밖에 없었지만, 그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하게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줬다.
새벽은 "두 번째 보너스 인생을 얻었다"고 말했다. 두려운 마음을 갖기보다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생각을 달리 하고 나니 내 시간을 더 값지게 쓰고 싶었다"며 "하고 싶은 걸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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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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