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 CJ ENM 대표 "완결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음악사업, 글로벌 오디션 IP 개발
OTT 티빙, 가입자 다변화 위한 노력
음악사업, 글로벌 오디션 IP 개발
OTT 티빙, 가입자 다변화 위한 노력

강호성 CJ ENM 대표는 그간 소통의 부재를 반성하며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양방향의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의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콘텐츠 제작 형태를 다변화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완결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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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 플랫폼으로 유통 영역 확장
CJ ENM은 2000년 이후 4854편의 콘텐츠 IP(방송 4483편, 영화 284편, 애니메이션 87편)를 축적해왔다. 2016년에는 국내 최초 드라마 전문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드래곤을 설립해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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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음악사업 글로벌 확장을 위해 메가(Mega) IP를 지속적으로 확보,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CJ ENM은 '슈퍼스타K', '아이랜드', '프로듀스101' 등을 통해 워너원, 아이즈원, 엔하이픈 등의 가수를 배출해왔다. CJ ENM은 그간의 오디션 프로그램 역량을 바탕으로 휴먼 IP 중심의 글로벌 음악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글로벌 연계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에도 나섰다. 일본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시킨 JO1(제이오원)이 오리콘차트 1위를 달성했으며, 이 프로그램의 두 번째 시즌은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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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티빙을 필두로 방송 사업에 중심을 둔 B2B에 머물러있지 않고 D2C 사업으로 확장한다. 티빙은 2020년 10월 출범 대비 누적 유료 가입자 수가 63% 증가했고, 같은 기간 앱 신규 설치율은 67%, 월간 UV(Unique Visitors:한 번 이상 방문한 고객)도 41%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티빙은 2023년까지 약 100여편의 오리지널 제작, 8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티빙은 초창기 20~30대 가입자 중심에서 중장년 유료 가입자 증가율도 출범 대비 올해 4월 기준 40대 28%, 50대 46%, 60대 33%로 크게 늘고 있다. 또한 전체 유료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인 57.1%의 고객이 하루에 최소 한 개 이상의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지을 티빙 공동대표는 "가입자의 다변화를 위해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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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동대표는 "티빙 오리지널 전략의 시작은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티빙의 팬으로 만든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것을 'all things for every fandom'이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큰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신서유기' 등 CJ ENM의 프랜차이즈 IP를 예로 들며 "팬덤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티빙의 전체 오리지널 투자의 50% 이상을 프랜차이즈 IP 육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ENM은 올해 드라마 9편(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지리산, 보이스4, 악마판사, 너는 나의 봄, 더 로드: 1의 비극, 갯마을 차차차, 어사와 조이, 불가살)을 선보인다. 예능 5편에는 '식스센스2', '대탈출4' 등 시리즈를 비롯해 오디션 '걸스플래닛999:소녀대전', '쇼미더머니10',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포함됐다. 영화는 6편(발신제한, 사일런스, 방법:재차의, 헤어질 결심, 보이스, 카운트), 공연은 4편(비틀쥬스, 어쩌면 해피엔딩, 광화문연가, 브로드웨이 42번가)을 라인업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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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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