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충북의 한 신청자는 전화 연결이 된 임영웅에게 “신랑이 좀 아프다”며 “대장암이 재발해 수술을 해 병원에 같이 있다”고 사연을 밝혔다.
이어 “서로 힘냈으면 해서 김광석 ‘서른 즈음에’를 신청한다”며 “오빠(남편)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뀐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스터트롯’ 보며 영웅 님 만나고 목소리를 들으면서 ‘살고 싶다고’ 했잖나. 오늘 영웅 님 노래를 들으면서 또다시 희망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한 임영웅은 담담하면서도 깊이가 남다른 목소리로 ‘서른 즈음에’를 열창했다. 1991년 생으로 서른살이 된 임영웅이 부른 서른즈음에는 출연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영탁과 이찬원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영탁은 임영웅의 무대를 두고 “두 분의 이야기가 가사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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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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