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1회 드라마 대거 편성
'슬의생' 1년 만에 귀환
'펜트하우스' 주2회→1회로 변화
'알고있지만' 송강X한소희 케미 기대
'슬의생' 1년 만에 귀환
'펜트하우스' 주2회→1회로 변화
'알고있지만' 송강X한소희 케미 기대

이러한 시도에 발판이 된 건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다.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당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대부분 드라마가 2회이고 예전에는 유효했다. 그런 와중에 치솟는 제작비, 바뀌는 노동 환경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주 1회 드라마가 가능할까 생각이 들었다"며 "새로운 모델로 제시함으로써 제작 환경과 시청 형태가 바뀌어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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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가진 자들의 이중성과 민낯을 가감 없이 그려낸 막장 스토리와 빠른 전개,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으로 시즌마다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펜트하우스' 마지막 시리즈인 '펜트하우스3'에서는 탈옥한 주단태(엄기준 분)의 행보부터 새로 등장한 박호산과 온주완의 정체, 로건 리(박은석 분)의 생존여부까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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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1회 편성이 모두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현재 금요드라마로 방송중인 KBS '이미테이션'은 3회 만에 0%대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앞서 tvN '빅 포레스트' '톱스타 유백이' '쌉니다 천리마마트' 역시 평균 시청률 2%대로 막을 내렸다.
주1회 드라마의 약점은 느린 전개 속도다. 이에 흡입력 있는 전개와 작품만의 매력이 필수인 상황. 이에 '슬의생2', '펜트하우스3'가 전 시즌의 흥행을 넘어설 수 있을지, '알고있지만'이 최근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로맨스물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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