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남(홍은희 분)은 이광태(고원희 분)가 소개해준 의류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이때 지풍년(이상숙 분)과 신마리아(하재숙 분)가 아이를 데리고 손님으로 왔고, 이광남은 황급히 숨어버렸다. 이광남은 동생 이광식(전혜빈 분)과 이광태에게 "그 여자 부덥더라. 나 이혼 도장 너무 쉽게 찍었나보다. 내가 잡으면 돌아올까. 이미 늦은 것, 소용없는 것"이라며 오열했다. 또한 "꼴랑 밥 때문에 남자한테 버림 받은 게 용남도 용서도 안 됐는데 지금은 이해되고 내가 너무 한심하고 못난 것 같다. 밥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는 많은 게 들어있는 거다. 그 사람은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는데 난 아내 노릇 제대로 한 게 없다'며 오열했다. 이후 이광식과 이광태는 배변호(최대철 분)을 찾아가 재결합 의사를 물었지만 배변호는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광남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헛구역질을 하는 등 건강에 이상 증세를 보였다. 또한 황천길(서도진 분)과 만나던 중에도 또 토를 했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이광남은 소화제가 아닌 임신테스트기를 샀다. 이광남은 배변호와 헤어지던 날 보냈던 마지막 밤을 떠올리며 임신테스트기 결과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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