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개봉작중 100만 영화 세 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하루 40만
한국영화 '미션파서블' 44만, 상반기 흥행순위 5위
대작은 코로나19 눈치만...외화는 '흥행'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하루 40만
한국영화 '미션파서블' 44만, 상반기 흥행순위 5위
대작은 코로나19 눈치만...외화는 '흥행'
![[TEN 이슈] 오스카 버프에도 100만 못넘는 韓영화, '분노의 질주' 가능할까](https://img.tenasia.co.kr/photo/202105/BF.26404214.1.jpg)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이 찾아온 지난해 초부터 올해까지 한국영화계는 최악의 침체기를 맞아 비틀거렸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기 시작했고, 손익을 따져야 하는 상업영화들은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국내외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 되면서, 촬영 자체에도 지장이 생겼고 제작이 미뤄진 영화도 점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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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화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극장'이다.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제 맛이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세계관을 펼치고 싶은 것이 연출자의 마음이고, 이를 더욱 생생하게 몰입해서 볼 수 있는 것이 극장이다.
여전히 극장가엔 관객이 적고, 한국영화는 위축 돼 있다. '흥행'을 장담할 수 없어, 돈을 많이 들인 대작들은 앞다퉈 개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한국영화가 기를 못 펴고 있는 사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일본 에니메이션, 그리고 미국 액션 영화가 '흥행'이란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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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부터 상업영화 독립영화를 불문하고 다수의 한국영화가 개봉 했지만,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들이거나 초호화 라인업을 앞세운 작품은 없었다. 송강호, 이병헌, 최민식, 전도연 등 충무로 흥행보증수표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공유-박보검이 호흡한 '서복'이 극장과 티빙 동시 개봉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관객을 만났고, 38만 관객을 모으며 상반기 한국영화 흥행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설경구, 변요한 등이 열연한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가 33만을 동원해 4위를 차지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소울'이나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등을 보더라도, 관객이 무조건 극장과 영화를 외면하진 않는다. 쉽게말해 구미가 당기면 보고, 재미있으면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관객을 끌어 모을 수 있다. 웅크리고 있을때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한국영화에도 관객을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다. 한국영화도 흥행을 향해 분노의 질주를 해 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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