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Goes On' 이후 6개월 만 컴백
방탄소년단, 영어 서머곡 '버터'로 그래미 정조준
향후 목표+그래미 수상 불발 소감 주목
방탄소년단, 영어 서머곡 '버터'로 그래미 정조준
향후 목표+그래미 수상 불발 소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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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금요일 먼지 쌓인 외장하드에서 과거 인터뷰를 샅샅히 텁니다. 지금 당신이 입덕한 그 가수, 그 아이돌과의 옛 대화를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그래미요? 하나도 안 떨린다면 거짓말이죠."
솔직하고 소탈한 답변이었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6개월 전, 그러니까 지난해 11월 20일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목표와 관련 그래미 어워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RM은 "매번 많은 인터뷰에서 다음 목표에 대해서 늘 언급하던 것 중에 하나여서 저희도 긴장하고 기대하면서 25일을 기다리고 있다"며 "되면 너무 좋을 거 같고 안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다. 새벽에 발표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도 안 자고 결과 기다리지 않을까"고 답했다.
진은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것'이란 질문에 대해 다시 한번 그래미를 언급했다. 그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래미"라며 "저희에게 영광스럽게도 '핫100' 1위라는 성적도 있지만 좀 더 욕심내서 그래미 후보 때 이름이 불렸으면 좋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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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방탄소년단은 한 번에 두 계단을 뛰어넘지 못했다. 콧대 높은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까지는 불발됐다. 그러나 이는 되려 방탄소년단에게 좋은 일이었다고 해석하고 싶다. 간절히 원하고, 어렵게 얻어 낸 결과물일수록 더욱 더 값지기 때문이다. 여러 과정을 함축한 계단식 성취가 방탄소년단의 역사에 있어서도 더욱 풍성한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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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의 무대는 오는 24일 오전 9시(한국 시각) 개최되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처음 베일을 벗는다. 이번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끊임없이 성장하며 성장해온 방탄소년단은 아직 그래미 어워드의 고지를 넘지 못했다. 오늘(21일) 예정된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미 어워드 수상 불발에 대한 소감을 비롯해 여전히 그 목표가 유효한지에 대한 질문이 나올 전망이다.
그래서, 방탄소년단의 답변이 궁금하다. 방탄소년단에게 그래미 어워드란 어떤 의미인지, 그 목표를 위해 이번 'Butter'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말이다. 또, 그래미 어워드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지도 묻고 싶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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