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MBN '소문난 님과 함께'
사진제공 = MBN '소문난 님과 함께'
개그맨 김준호가 가짜 산삼 해프닝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소문난 님과 함께'에서 김준호는 남진과 장영란, 그리고 게스트 윤수현과 함께 약선의 고장으로 알려진 충북 단양으로 향했다.

가장 먼저 도담행복마을에 도착한 김준호는 대표 약선인 마늘과 쏘가리를 찾아 나섰다. 그는 단맛이 강하다는 마을 주민들의 성화에 생마늘을 시식, 일그러지는 표정을 감추지 못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 이어 쏘가리 낚싯배에 오른 그는 날카로운 가시를 직접 만지며 낚시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정보를 전하는가 하면, 그로 인해 상처투성이가 된 ‘어부 님’의 손을 보며 진심 어린 감탄을 표했다.

다음으로 방곡도깨비마을의 경로당을 방문한 김준호는 '화투 머신 님'과의 갑작스러운 그림 맞추기 대결에 추진력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대결에선 무언가를 걸어야 제맛이라며 승패에 따른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해 승부욕 넘치는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특히 화투패를 쥐고서 능구렁이 같은 웃음을 발산, 도깨비가 씌웠다는 '화투 머신 님'의 말에 "저는 끊었습니다"라며 해명 아닌 해명을 이어가 능청스러움과 센스를 겸비한 면모를 자랑했다.

또한 김준호는 깊은 산골의 '약초꾼 님'을 찾아 나섰다. 약초 캐기 체험에 나선 그는 산양삼만 노리겠다며 끊임없이 질문을 쏟아내는 등 산양삼을 향한 욕구를 드러냈다. 이어 김준호는 독학으로 익힌 눈썰미를 발휘, 유사한 생김새의 나무뿌리를 캔 후 "심 봤다!"를 외치기도. 이어 진짜 산삼을 캤다는 '약초꾼 님'의 장난에 깜짝 놀라며 호미를 떨구는가 하면, 진실을 알게 된 후 멋쩍은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사진제공 = MBN '소문난 님과 함께'
사진제공 = MBN '소문난 님과 함께'
마지막으로 단양구경시장을 방문한 김준호는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만둣가게를 이어가고 있다는 세 자매의 우애에 감동했다. 그는 단양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본 후 "맛나쟈나~"라며 전매특허의 유행어를 외치고, 마늘의 진가를 깨달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만고의 노력을 기울인 상인들의 노고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 손님의 발길이 줄은 시장을 위해 공연을 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큰형님 남진과 막내 장영란 그리고 '찐라인' 윤수현과의 특급 케미를 발산하며 충북 단양의 소문난 '님'들을 만나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특히 다양한 사연들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존경을 표하는 모습으로 다정하고 진중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한편, 유쾌한 웃음으로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개그맨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MBN '소문난 님과 함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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