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비주얼도 사기술도 상위 1%
망망대해에 고립된 보이스피싱 범죄자들
망망대해에 고립된 보이스피싱 범죄자들

이날 방송에서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일망타진과 검사 강하나(이솜 분)의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한 눈속임 작전을 펼치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김도기(이제훈 분)가 자신의 바람직한 비주얼을 내세운 미남계로 보이스피싱 조직 두목 림여사(심소영 분)의 마음까지 동시에 함락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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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가 급하게 대포폰이 필요한 상황 속 림여사는 김도기에게 접근해 대당 10%를 더 올려주겠다며 대포폰 거래를 제안했다. 앞서 림여사가 운영하는 불법 도박장에 등판한 김도기는 자신을 하얼빈 사업가 출신이라 소개하고, 그들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대포폰을 담보로 보여주며 덫을 놨던 것. 김도기는 "여성한테 보여주지 말아야 할 3가지가 있소. 사나운 눈빛, 사나운 말, 사나운 주먹"이라는 경고와 함께 림여사를 피습 위기에서 구해주는 흑기사로 변신하는 등 림여사에게 다가갔다. 앞서 거구의 장정들도 도끼칼 하나로 제압하던 림여사였지만 그녀가 김도기의 상남자 구애에 넘어가는 건 시간 문제였다.
이후 보이스피싱 조직은 김도기로부터 구매한 대포폰으로 보이스피싱을 이어갔고, 안고은은 컴퓨터 모니터에 뜬 계좌번호를 통해 이들이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돈을 넣어둔 림여사의 계좌번호를 알아냈다. 이제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에게 남은 것은 림여사의 계좌번호 비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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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림여사는 비밀번호 5회 연속 오류로 은행에 내방했지만 그녀의 계좌에 있던 30억이 홀연히 사라진 후였다. 사태의 심각해지자 림여사는 김도기에게 자신의 계좌가 털렸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김도기는 자신 외에 아무도 믿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자신이 타고 가는 밀항선을 돌리는 조건으로 배값을 요청했지만 이 역시 속임수였다. 김도기는 자신을 속인 것에 대해 림여사가 눈물 흘리자 "당신이 사기 쳤던 수많은 사람들은 모두 당신을 믿었을 거다. 그들이 어떤 기분이었는지 조금이나마 느꼈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그녀와 조직원들이 탄 밀항선을 망망대해 위에 고립시켰다. 이렇게 김도기는 신분 사칭은 물론 범죄 조직 두목을 한 순간에 무너트리는 미남계와 대포폰으로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을 단죄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검사 강하나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고군분투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앞서 김도기의 통신 기록을 조회해 수상한 점을 포착한 강하나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뒷조사를 시작했고, 그런 강하나의 미행을 눈치챈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단체 휴가를 온 것처럼 함께 낚시를 즐기며 그녀의 감시에서 벗어나려 했다. 쫓고 쫓기는 과정 속에 결국 강하나는 김도기가 무지개 운수가 아닌 장대표(김의성 분)의 자택에 주차하는 모습을 목격,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아지트가 장대표의 자택임을 확인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해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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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이야기.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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