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운전자 "김흥국, 뺑소니 혐의 적용시 3500만원 들어"
"그 돈 저한테 달라" 녹취록도 공개
"그 돈 저한테 달라" 녹취록도 공개
가수 김흥국이 뺑소니 혐의를 부인하며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TV조선 '뉴스9'는 7일 김흥국 차량과 오토바이 운전자 간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블랙박스에 따르면 김흥국은 비보호 빨간 불 상태에서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을 시도하다 차를 멈추려 했다. 이 때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앞 번호판을 스치듯 지나갔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노란불일 때 직진을, 김흥국은 빨간불일 때 좌회전을 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김흥국을 뺑소니 혐의로 입건했다. 김흥국은 경찰 조사에서 "정차한 차량을 오토바이가 치고 갔기 때문에 내가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공갈과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김흥국은 녹취록도 공개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통화에서 "김흥국 선생님이 뺑소니 혐의가 적용됐을 때 대충 들어갈 돈이 최소 3,500만 원이 들어간다. 전 그 돈을 나한테 줬으면 한다" 말했다.
양 측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만큼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검토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해 혐의 적용 여부는 검토할 전망이다. 앞서, 김흥국은 해당 뺑소니 사건에 대해 "팩트가 아니다, 와전 되었다. 한강변으로 운동을 나가던 길에 비보호 좌회전 대기상태에서 깜빡이를 켜고 서 있었고, 그때 갑자기 오토바이가 내 차량 번호판을 툭 치고 갔다"고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그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바로 떠났기에 별다른 조치를 취할 상황이 못되었다"며,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졌으면 내려서 상태를 봤을 텐데 당사자가 그냥 가길래 '별일 없나 보다'라고 생각해 보험회사에만 신고를 하고 해당 사건을 잊고 있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며 뺑소니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김흥국은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과도한 금전을 요구받았고, 이를 거절했다"고 덧붙이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3500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했다"면서 "설령 못보고 지나갔더라도 그렇지 가벼운 접촉 사고에 상식에 어긋나지 않나? 연예인이란 사실만으로 이런 협박을 당한 것"이라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김흥국 측근 역시 이날 텐아시아와 통화에서 "김흥국이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뺑소니는 말도 안된다"며 "오히려 유명인이란 이유로 어마어마한 합의금 요구와 협박을 받고 있다"고 대변한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TV조선 '뉴스9'는 7일 김흥국 차량과 오토바이 운전자 간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블랙박스에 따르면 김흥국은 비보호 빨간 불 상태에서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을 시도하다 차를 멈추려 했다. 이 때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앞 번호판을 스치듯 지나갔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노란불일 때 직진을, 김흥국은 빨간불일 때 좌회전을 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김흥국을 뺑소니 혐의로 입건했다. 김흥국은 경찰 조사에서 "정차한 차량을 오토바이가 치고 갔기 때문에 내가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공갈과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김흥국은 녹취록도 공개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통화에서 "김흥국 선생님이 뺑소니 혐의가 적용됐을 때 대충 들어갈 돈이 최소 3,500만 원이 들어간다. 전 그 돈을 나한테 줬으면 한다" 말했다.
양 측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만큼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검토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해 혐의 적용 여부는 검토할 전망이다. 앞서, 김흥국은 해당 뺑소니 사건에 대해 "팩트가 아니다, 와전 되었다. 한강변으로 운동을 나가던 길에 비보호 좌회전 대기상태에서 깜빡이를 켜고 서 있었고, 그때 갑자기 오토바이가 내 차량 번호판을 툭 치고 갔다"고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그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바로 떠났기에 별다른 조치를 취할 상황이 못되었다"며,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졌으면 내려서 상태를 봤을 텐데 당사자가 그냥 가길래 '별일 없나 보다'라고 생각해 보험회사에만 신고를 하고 해당 사건을 잊고 있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며 뺑소니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김흥국은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과도한 금전을 요구받았고, 이를 거절했다"고 덧붙이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3500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했다"면서 "설령 못보고 지나갔더라도 그렇지 가벼운 접촉 사고에 상식에 어긋나지 않나? 연예인이란 사실만으로 이런 협박을 당한 것"이라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김흥국 측근 역시 이날 텐아시아와 통화에서 "김흥국이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뺑소니는 말도 안된다"며 "오히려 유명인이란 이유로 어마어마한 합의금 요구와 협박을 받고 있다"고 대변한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