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미산장', 지난 6일 방송
홍윤화X이혜정, 게스트로 출연
홍윤화, 안타까운 생활고 고백
홍윤화X이혜정, 게스트로 출연
홍윤화, 안타까운 생활고 고백

이날 방송에서 홍윤화는 식사를 위해 음식을 만들던 중 "결혼한 지 얼마나 됐냐?"는 전진의 물음에 "햇수로 3년이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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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는 "노래 잘하고, 개그 코드 잘 맞고, 웃는 게 선한 사람"을 꼽았다. 그러자 홍윤화는 "지금 나왔다. 개그맨 이상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혜정과 홍윤화는 '수미산장' 멤버들과 나란히 모여 만찬을 즐겼다. 그러던 중 홍윤화는 "연애 결혼했냐?"는 김수미의 질문에 "우리는 9년 정도 사귀고 결혼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땐 어리기도 했고 결혼할 수 있는 사정도 아니었다. 그래서 오래 연애하다가 결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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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가 되게 따뜻하고 살가운 게 너무 좋았다고 그러더라. 유일하게 남편하고만 있으면 손 하나 까딱 안 한다. 모서리 근처도 다친다고 못 가게 한다"며 "남편과 사귀면서 한 번도 혼자 집에 간 적이 없다. 항상 문 앞에서 내가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하고 들어간다. 김민기는 내가 따뜻해서 좋다고 하지만, 나는 오빠가 되게 많이 따뜻해서 좋다"고 알렸다.
또한 "원래는 내가 비혼주의자였다. 결혼을 해야 된다는 생각도 없었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 왜냐면 집에 빚이 많았다"며 "내가 가장이기 때문에 짐을 함께 짊어지는 게 싫었고, 이 사실을 알려서 선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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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연예인이 되면 떼부자가 되는 줄 알았다. 근데 오히려 더 궁핍해지더라"며 "빚 청산 후 엄청 울었다. 너무 행복하면서도 속상했다. 빚을 다 갚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슬펐던 건 통장 잔고가 0원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1억 원을 모았는데 빚을 바로 납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통장에 찍힌 금액을 친한 언니, 남편이랑 사진을 찍었다. 조금 있으면 0원이 되기 때문"이라며 "너무 행복하면서도 슬펐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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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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