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도기(이제훈 분)는 검사 강하나(이솜 분)를 교통사고 위험에서 구해준 후 전진원(곽민규 분)과 함께 광산을 찾기 위해 박양진(백현진 분)의 별장으로 향했다.
ADVERTISEMENT
때마침 안고은(표예진 분)은 김도기의 위기를 접한 뒤 더 이상 본인이 피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이후 ‘rainbow’, ‘emergency’라고 울리는 긴급 삐삐를 받고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해커로 복귀한 안고은의 눈빛에는 두려운 기색이 전혀 없이 단단한 결심으로 가득 차있었고, 유데이터를 제거할 마지막 기회라는 일념으로 광산 찾기에 전력을 다했다.
그렇게 안고은은 박양진이 갖고 있는 영상 트래픽을 초과시켜 유데이터의 데이터 센터이자 박양진의 보물단지, 광산의 위치를 알아냈다. 모두가 찾으려고 애썼던 광산은 박양진의 별장 앞마당, 즉 닭장이었다는 사실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안고은은 뜨겁게 오열하며 “김도기 기사님. 광산 찾았어요. 다신 살아나지 못하게끔, 우리 언니 더는 고통 받지 않게 다 날려버려요”라고 요청했고, 이에 김도기가 “다신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끔 내가 전부 다 날려버릴게요”라며 당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ADVERTISEMENT
이후 안고은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김도기가 폭발 스위치를 눌러 유데이터 불법 유출 동영상 저장소를 파괴, 더할 나위 없이 퍼펙트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탄탄하면서 통쾌한 역공이 제대로 빛난 가운데 자신과 언니의 삶을 한 순간에 몰락시킨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수많은 상처 끝에 더욱 강하고 성숙해진 안고은에게 뜨거운 응원이 쏟아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제훈은 백현진 수하들을 단죄하는 쾌감 넘치는 택시히어로 액션은 물론 세상 밖으로 나와서는 안 될 암덩어리 광산을 폭발시키는 매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싹쓸이했다. 또한 백현진은 마지막까지 악에 받친 빌런 연기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자신이 한평생 일군 광산과 자멸하는 최후로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선사했다.
ADVERTISEMENT
‘모범택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