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도경완, 2번째 탈락
'류준열' 황제성, 자진 하차
합격자 8인 전원 얼굴 공개
지석진·원슈타인·이상이·박재정
김정민·쌈디·이동휘·KCM 생존
'류준열' 황제성, 자진 하차
합격자 8인 전원 얼굴 공개
지석진·원슈타인·이상이·박재정
김정민·쌈디·이동휘·KCM 생존
MBC '놀면 뭐하니?' MSG 프로젝트 그룹 미션을 통과한 8명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정재'로 분한 방송인 도경완, '류준열' 개그맨 황제성은 최종 탈락했다.
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봉산, 아차산조의 그룹미션이 펼쳐졌다.
먼저 등장한 도봉산조에는 이제훈, 이정재(도경완), 하정우가 포함됐다. 이정재는 세 참가자 중 유일하게 정체가 탄로난 인물이다. 앞서 유야호는 그가 가수 김정민이라고 확신하고 탈락시켰지만 정체가 공개되자 당황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남긴 바 있다.
이날 유야호는 이정재에게 "미안하다"며 "'포장을 깠으면 사야 된다'는 어록을 하나 남겼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재는 "그 때는 진짜 화가 나고 분했다"며 "그렇게 흘러갈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유야호는 "방송을 보니 입술에 잔떨림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이정재의 영상 조회수가 116만"이라고 했다. 이정재는 "'우리 연우 다 컸네 울지도 않고'라는 댓글이 있다"며 자신의 정체를 알렸다. 이에 유야호도 "진짜 연우하고 똑같다"며 감탄했다. 이정재는 "어쨌든 저는 제 실력 보여드리고 물러나러 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야호는 "이변이 많이 나왔다"며 "미리 예단하지마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이제훈은 전람회의 '취중진담', 이정재는 포지션의 'I LOVE YOU', 하정우는 바비킴의 '사랑 그놈'을 열창했다. 이정재의 노래를 들은 이제훈은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며 "리허설 때 정말 못했다"고 폭로했다. 하정우도 "엉망진창이었다. 음도 안 맞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도봉산의 그룹 미션곡은 VOS의 '눈을 보고 말해요'였다. 유야호는 "세 분의 음역대에 안 맞을 수 있지만 다른 조도 마찬가지다"며 "세 사람의 파트 배분이 잘됐다고 들었다. 호흡이 잘 맞으면 다 통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모니가 돋보인 무대에 유야호는 "각자 개성이 강해서 걱정됐는데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며 "이제훈은 확실히 노래에 잘 맞는다. 이정재는 고음 실력자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했다. 하정우도 화음을 쌓아줘서 노래가 풍부해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도봉산조 탈락자는 '이정재' 도경완이었다. 유야호는 "연우야 미안하다"며 "탈락을 두 번이나 시켜서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도경완은 "덕분에 좋은 추억 쌓았다. 여기서 더 가면 부를 노래가 없다"고 했다. 부인 장윤정의 반응을 묻자 그는 "여기 나가는 것자체가 축복인줄 알라고 했다"며 "가수와 함께 서는 게 그 분들에게 실례일 수도 있는데 받아주신 분들이 대단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유야호는 "의외로 노래를 잘해서 놀랐다. 열심히 노력해줘서 고맙다"며 "맑고 순수하게 잘하지만 귀가 끌리진 않았다"고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진 아차산조에서는 이시언, 짐캐리, 이승기가 그룹 미션에 참가했다. 이승기는 주변의 반응에 대해 "누군지 모르니까 연락올 데도 없고 주변에 친구도 없다. 늘 혼자 집에만 있다"며 "이제는 그 생활을 청산하고 밝은 세상으로 나오고 싶다"고 했다. 이에 유야호는 "짧게 좀 부탁드린다"고 말을 잘라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은 피하고 싶은 멤버로 짐캐리를 꼽으며 "목소리 톤이 겹치는 것 같다. 제가 바꾸겠다"고 했다. 짐캐리도 "이시언씨 영상을 많이 봤다"고 화답했다. 이승기는 김남길을 꼽으며 "그 분이 센터로 가실 것 같다"고 말했다.
짐캐리는 "이승기씨를 정말 좋아한다. 노래방에서 노래도 많이 불렀고 너무 좋아하는 가수다"라고 했다. 이에 이승기가 "내가 누구인지 아냐"고 묻자 이시언은 "김정민씨가 확실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몸풀기 개인곡으로 이시언은 조규찬의 '믿어지지 않는 얘기', 짐캐리는 패닉의 '달팽이', 이승기는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선곡했다. 노래를 들은 유야호는 "아차산조가 괜히 죽음의 조가 아니"라며 감탄했다. 특히 이승기의 노래에 대해 "원곡과 달리 중년의 느낌이 난다"고 하자, 이승기는 "중년은 별보러 가면 안 되냐"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아차산조의 미션곡은 이지훈, 신혜성이 부른 '인형'이었다. 이승기는 "이 노래도 중년의 느낌을 살렸다"며 "다운 돼 있는 중년들에게 힘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노래를 듣는 내내 유야호는 "이 팀 호흡 좋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짧은 시간 안에 화음이 장난 아니었다"며 "오늘만큼은 함께 데뷔한 그룹이었다"고 극찬했다. 결국 아차산조 3인은 모두 합격을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유야호는 "이거야말로 남성 보컬그룹이다. 완벽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9명의 합격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를 칭찬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송중기는 "유야호 없이 음반을 내자"며 "우리끼리 있으니까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유야호는 "조별미션에서 3명이 탈락하고 9명이 합격했다"면서 "이 자리에 8명만 있다. 류준열이 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가 연결된 류준열은 "몇 개월 전부터 예약된 프로그램이 있었다"며 "이렇게 많이 올라갈 줄 몰랐다. 생각보다 길게 와서 스케줄이 겹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주 목요일에 일이 있어서 합류하지 못할 것 같다"며 개그맨 황제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엄마는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해줬다"며 "MSG워너비를 TV로 잘 보겠다"고 했다.
이어 공개된 송중기의 정체는 개그맨 지석이었다. 가장 큰 수혜자라고 꼽힌 그는 "진지하게 노래 부를 장소가 없었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래퍼 원슈타인이었다. 지석진은 "얼굴을 처음 본다"며 신기해 했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29살이었다. 또한 김남길은 배우 이상이, 이제훈은 가수 박재정이었다. 지석진이 "벗기고 나니까 실망이냐"고 묻자 유야호는 "그림이 나온다. 확신이 생긴다"며 "'내가 왜 올렸지' 하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가수 김정민, 이시언은 래퍼 사이먼도미닉, 짐캐리는 배우 이동휘, 하정우는 가수 KCM이었다. 이동휘 정체에 유야호와 지석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깜짝 놀랐다. 이동휘는 합격하면 수염도 밀고, 머리카락도 자를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야호는 "오늘은 얼굴 공개 뿐만 아니라 최종 선발을 위한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민은 "본명 김정수로 불러달라"고 했다. 지석진은 "블루스J"라면서 "가수로 나왔으니까 비웃지말아 달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유야호는 "지금부터 경연을 하게 된다. 8명이 4명씩 2개조로 나눠 경연을 펼친다"며 "합격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놀면 뭐하니?' 다음 회차에서는 합격자 8명의 인기투표는 물론, 멤버 분석, 팀 미션이 펼쳐진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봉산, 아차산조의 그룹미션이 펼쳐졌다.
먼저 등장한 도봉산조에는 이제훈, 이정재(도경완), 하정우가 포함됐다. 이정재는 세 참가자 중 유일하게 정체가 탄로난 인물이다. 앞서 유야호는 그가 가수 김정민이라고 확신하고 탈락시켰지만 정체가 공개되자 당황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남긴 바 있다.
이날 유야호는 이정재에게 "미안하다"며 "'포장을 깠으면 사야 된다'는 어록을 하나 남겼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재는 "그 때는 진짜 화가 나고 분했다"며 "그렇게 흘러갈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유야호는 "방송을 보니 입술에 잔떨림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이정재의 영상 조회수가 116만"이라고 했다. 이정재는 "'우리 연우 다 컸네 울지도 않고'라는 댓글이 있다"며 자신의 정체를 알렸다. 이에 유야호도 "진짜 연우하고 똑같다"며 감탄했다. 이정재는 "어쨌든 저는 제 실력 보여드리고 물러나러 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야호는 "이변이 많이 나왔다"며 "미리 예단하지마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이제훈은 전람회의 '취중진담', 이정재는 포지션의 'I LOVE YOU', 하정우는 바비킴의 '사랑 그놈'을 열창했다. 이정재의 노래를 들은 이제훈은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며 "리허설 때 정말 못했다"고 폭로했다. 하정우도 "엉망진창이었다. 음도 안 맞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도봉산의 그룹 미션곡은 VOS의 '눈을 보고 말해요'였다. 유야호는 "세 분의 음역대에 안 맞을 수 있지만 다른 조도 마찬가지다"며 "세 사람의 파트 배분이 잘됐다고 들었다. 호흡이 잘 맞으면 다 통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모니가 돋보인 무대에 유야호는 "각자 개성이 강해서 걱정됐는데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며 "이제훈은 확실히 노래에 잘 맞는다. 이정재는 고음 실력자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했다. 하정우도 화음을 쌓아줘서 노래가 풍부해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도봉산조 탈락자는 '이정재' 도경완이었다. 유야호는 "연우야 미안하다"며 "탈락을 두 번이나 시켜서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도경완은 "덕분에 좋은 추억 쌓았다. 여기서 더 가면 부를 노래가 없다"고 했다. 부인 장윤정의 반응을 묻자 그는 "여기 나가는 것자체가 축복인줄 알라고 했다"며 "가수와 함께 서는 게 그 분들에게 실례일 수도 있는데 받아주신 분들이 대단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유야호는 "의외로 노래를 잘해서 놀랐다. 열심히 노력해줘서 고맙다"며 "맑고 순수하게 잘하지만 귀가 끌리진 않았다"고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진 아차산조에서는 이시언, 짐캐리, 이승기가 그룹 미션에 참가했다. 이승기는 주변의 반응에 대해 "누군지 모르니까 연락올 데도 없고 주변에 친구도 없다. 늘 혼자 집에만 있다"며 "이제는 그 생활을 청산하고 밝은 세상으로 나오고 싶다"고 했다. 이에 유야호는 "짧게 좀 부탁드린다"고 말을 잘라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은 피하고 싶은 멤버로 짐캐리를 꼽으며 "목소리 톤이 겹치는 것 같다. 제가 바꾸겠다"고 했다. 짐캐리도 "이시언씨 영상을 많이 봤다"고 화답했다. 이승기는 김남길을 꼽으며 "그 분이 센터로 가실 것 같다"고 말했다.
짐캐리는 "이승기씨를 정말 좋아한다. 노래방에서 노래도 많이 불렀고 너무 좋아하는 가수다"라고 했다. 이에 이승기가 "내가 누구인지 아냐"고 묻자 이시언은 "김정민씨가 확실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몸풀기 개인곡으로 이시언은 조규찬의 '믿어지지 않는 얘기', 짐캐리는 패닉의 '달팽이', 이승기는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선곡했다. 노래를 들은 유야호는 "아차산조가 괜히 죽음의 조가 아니"라며 감탄했다. 특히 이승기의 노래에 대해 "원곡과 달리 중년의 느낌이 난다"고 하자, 이승기는 "중년은 별보러 가면 안 되냐"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아차산조의 미션곡은 이지훈, 신혜성이 부른 '인형'이었다. 이승기는 "이 노래도 중년의 느낌을 살렸다"며 "다운 돼 있는 중년들에게 힘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노래를 듣는 내내 유야호는 "이 팀 호흡 좋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짧은 시간 안에 화음이 장난 아니었다"며 "오늘만큼은 함께 데뷔한 그룹이었다"고 극찬했다. 결국 아차산조 3인은 모두 합격을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유야호는 "이거야말로 남성 보컬그룹이다. 완벽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9명의 합격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를 칭찬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송중기는 "유야호 없이 음반을 내자"며 "우리끼리 있으니까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유야호는 "조별미션에서 3명이 탈락하고 9명이 합격했다"면서 "이 자리에 8명만 있다. 류준열이 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가 연결된 류준열은 "몇 개월 전부터 예약된 프로그램이 있었다"며 "이렇게 많이 올라갈 줄 몰랐다. 생각보다 길게 와서 스케줄이 겹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주 목요일에 일이 있어서 합류하지 못할 것 같다"며 개그맨 황제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엄마는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해줬다"며 "MSG워너비를 TV로 잘 보겠다"고 했다.
이어 공개된 송중기의 정체는 개그맨 지석이었다. 가장 큰 수혜자라고 꼽힌 그는 "진지하게 노래 부를 장소가 없었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래퍼 원슈타인이었다. 지석진은 "얼굴을 처음 본다"며 신기해 했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29살이었다. 또한 김남길은 배우 이상이, 이제훈은 가수 박재정이었다. 지석진이 "벗기고 나니까 실망이냐"고 묻자 유야호는 "그림이 나온다. 확신이 생긴다"며 "'내가 왜 올렸지' 하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가수 김정민, 이시언은 래퍼 사이먼도미닉, 짐캐리는 배우 이동휘, 하정우는 가수 KCM이었다. 이동휘 정체에 유야호와 지석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깜짝 놀랐다. 이동휘는 합격하면 수염도 밀고, 머리카락도 자를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야호는 "오늘은 얼굴 공개 뿐만 아니라 최종 선발을 위한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민은 "본명 김정수로 불러달라"고 했다. 지석진은 "블루스J"라면서 "가수로 나왔으니까 비웃지말아 달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유야호는 "지금부터 경연을 하게 된다. 8명이 4명씩 2개조로 나눠 경연을 펼친다"며 "합격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놀면 뭐하니?' 다음 회차에서는 합격자 8명의 인기투표는 물론, 멤버 분석, 팀 미션이 펼쳐진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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