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 소속사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BF.26216092.1.jpg)
2004년 데뷔해 이른바 소몰이 소울 시대를 연 SG워너비, '타임리스((Timeless)' '내사람' '살다가' '광 (狂)' '죄와 벌' '라라라' 등 수많은 명곡을 낸 이들이다.
전성기를 보내고 잔잔해진 SG워너비는 최근 다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프로젝트로 인해 SG워너비가 소환됐고, 이들의 노래가 차트에 역주행했다.
SG워너비의 완전체 컴백에 대해 대중과 업계 관계자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정작 SG워너비 멤버들은 들뜨지 않고 차분하다. 해탈의 경지에 오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김진호는 최근 진행한 SNS 라이브에서 '물들어 올때 노 젓자'는 팬들 요청에 답을 내놨다. 김진호는 "노는 내려놨어요"라며 "하지만 그 마음만은 감사히 받고 원래 하던거 그대로 제가 살아왔던 흐름 그대로 잘 지켜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SG워너비 김진호](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BF.26216078.1.jpg)
이석훈 역시 비슷한 말을 했다. 그는 라디오에서 멤버 세 명이 중심을 잡는 것이 먼저라며 "배에도 타고 셋이 노도 맞춰야 하는데 배에 타지도 않았기 때문에 무턱대고 노를 저을 수 없다"고 바뀐 것이 없다고 말했다.
휘둘리지 않고,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하던 것(음악) 계속하겠다는 SG워너비. 이들의 올곧음이 지금의 SG워너비를 만든 듯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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