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배우들
이상 느껴 재검사
공연 일정 어쩌나
배우 신성록 전동석 / 사진 = 텐아시아DB
배우 신성록 전동석 / 사진 = 텐아시아DB
뮤지컬 배우 손준호에 이어 신성록, 전동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연계가 비상이다.

지난 23일 손준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손준호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자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손준호와 접촉이 있었거나 경로가 겹쳤던 스태프, 접촉자들은 검사를 받았다. 그의 아내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

내달 18일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하는 손준호는 배우들과 공연 연습을 해왔다. 이에 따라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드라큘라 역으로 출연하는 김준수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전동석과 신성록 또한 당시 음성 판정을 받고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약 5일 후인 28일, 신성록은 자가격리 중 컨디션 이상을 느껴 스스로 재검사를 받았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초 음성이었던 전동석 또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동석의 소속사 빅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자가격리 중 이상 증세를 느껴 재검사를 받았고, 금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공연 관람에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빅보스 엔터는 추후 발생하는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협조할 예정이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현재 이들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박세리, 권혁수에 이어 이날 방송인 조향기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예계 코로나19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조향기의 확진으로 인해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박수홍, 박지윤 등 출연진들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그룹 디크런치 현욱, O.V와 변정수 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