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김원효, 난임 고백
"부끄러운 일 아냐, 숨지 말길"
"올해 결혼 10주년, 마지막 도전"
"부끄러운 일 아냐, 숨지 말길"
"올해 결혼 10주년, 마지막 도전"

이들 부부는 남다른 금슬을 자랑하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김원효가 늘 새 칫솔을 챙겨주고, 다리 마사지 기계 뒷정리를 도맡아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원효는 "여자들은 작은 마음에 감동한다. 사소한 것을 챙겨주려는 것일 뿐"이라며 "개그우먼 후배들이 우리처럼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심진화도 "우리가 결혼하고 나서 개그맨들이 결혼을 진짜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심진화는 "난임을 겪으면서 속상했던 게 많은 난임 부부들이 숨긴다. 죄짓는 게 아니지 않나. 나는 TV에 나와 시험관 시술하는 걸 보여줬다"며 "실패할 수 있는 거고 노력하는 자체가 멋있다고 생각한다. 부끄러워하지 않고 숨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남자는 힘든 게 없다. 여자분들이 힘든데 그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라며 탄식했다.
이에 심진화는 "남편도 처음 겪고 간호사가 아니지 않나. 주사 놓는 법을 다 배워서 매일 제 배에 놓아주고, 그때 해 준 위로의 말들이 많이 힘이 됐다"고 돌아봤다. 김원효는 "희망이 결실로 맺어지면 좋겠지만 희망 고문이 될까봐 (걱정된다)"라며 "더 큰 좌절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ADVERTISEMENT
이어 "결혼식 당시 46kg였다"며 "그게 (김원효의) 첫 부인이었고, 그 후 바로 28kg가 쪘다가 다시 22kg로 뺀 뒤 지금은 또 20kg가 쪘다"고 다이어트 역사를 되짚었다. 심진화는 "지금까지 총 네 번째 부인이 왔다 갔고, 현재 남편은 다섯 번째 부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진화는 또 "신혼 초 김원효가 내가 아침 차리는 것이 힘들까 봐 '힘들게 또 하지 말고 어제 남긴 음식 먹자'고 자주 말했는데, 이미 내가 다 먹어버려 남은 게 없었던 적이 많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김원효는 "아내의 소탈한 모습에 반했다"며 "고기를 먹던 중에 테이블에 고기가 떨어져도 무심하게 툭툭 털어서 주워 먹는 모습이 정말 내숭 없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