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용형에 서운했다"
"잘 된 뒤로 연락 10번씩 온다"
묵묵히 기다려준 팬 위한 공연
"잘 된 뒤로 연락 10번씩 온다"
묵묵히 기다려준 팬 위한 공연

이날 MC들은 브레이브걸스를 향해 "요즘 대세 중에 대세"라며 반가워했다.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이들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를 5분씩밖에 하지 못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들은 브레이브걸스의 요즘 스케줄을 물었고, 유정은 "하루에 많을 때는 스케줄이 6~7개 정도 될 때도 있다. 잠도 못 자고 숙소에 와서 씻고 바로 샵으로 갈 때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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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브레이브걸스는 자신들의 공연이 끝나도 가지 않는다. 보통은 자기 무대가 끝나면 가는데 브레이브걸스는 '인사를 한 번 더 하고 가겠다'면서 무대가 끝나도 안가더라"고 칭찬했다.
또한 권재관은 브레이브걸스의 인기 비결을 "늘 밝은 에너지"라며 "위문공연이 가까운 곳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차로 4시간은 가야하고, 먼 곳은 하루를 잡고 이동을 해야한다. 얼마나 피곤하겠나. 그런데도 늘 웃으면서 밝다"고 말했다. 민영은 "힘든 상황에 유일하게 찾아준 곳"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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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는 과거 용감한 형제를 원망했던 적이 있다며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공백기 후 나온 노래 '운전만 해'가 잘 안됐다.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대표님께 '너무 힘들다'고 연락을 했는데, 아무런 답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알고 보니 용감한 형제는 브레이브 걸스를 책임져야 할 상황에 다른 일을 하라고 차마 말할 수 없어 연락을 못 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유나는 "처음에는 원망스러운 마음도 있었는데 내가 아직 애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유정은 용감한 형제가 이상형과 비슷하다며 "남자로서 나쁘지 않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가수 비를 이상형으로 꼽으며 비의 오랜 팬임을 고백해 재미를 더했다. 그는 또 트림을 크게 해본 적이 없다고 밝히며 탄산수를 먹고, 트림에 도전하는 등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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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를 묵묵히 응원해온 십장로의 진심 어린 애정에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브레이브 걸스는 십장로를 위한 미니콘서트를 열어 감동을 더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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