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따뜻한 모습으로 힐링 선사
7살 아역 정서연, 시청각장애 연기 완벽
국내 최초 시청각장애 다룬 작품
7살 아역 정서연, 시청각장애 연기 완벽
국내 최초 시청각장애 다룬 작품
김유정, 김소현, 갈소원 등을 잇는 차세대 아역 배우가 탄생했다. 시청각장애를 가진 7살 아이 '은혜'를 연기한 정서연이다. 그간 선굵은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진구는 처음으로 '힐링 영화'에 도전했다. 두 연기천재의 만남으로 따뜻함을 안기는 작품 '내겐 너무 소중한 너'다.
27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창원, 권성모 감독과 배우 진구, 아역 정서연이 참석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재식'(진구)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를 만나면서 시작된 특별한 이야기다.
재식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자신의 부하직원 '지영'의 전재산을 먹튀하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아간다. 그 곳에서 홀로 남겨진 시청각장애인 은혜를 발견하게 되고, 단단히 한 몫을 챙기기 위해 은혜의 가짜 아빠를 자처한다. 따뜻한 손길을 느끼지 못했던 은혜가 재식을 향해 마음을 열까.
이 영화는 국내 최초로 시청각 장애를 소재로 하며, 관련 법 제정을 위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이창원 감독은 "듣지 못하고, 말 할 수 없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을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소통에 관한 것이었다. 가족들과 있어도 홀로 감옥에 갇힌 느낌으로 산 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라며 "소통의 어려움은 저도 겪고 있다. 우리는 모두 소통에 대한 장애를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애인을 다룬 특별한 영화라기보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늘상 겪고 있는 소통의 어려움을 다룬 영화라고 생각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권성모 감독도 "시청각 장애를 가진 분들에 대한 법적인, 사회적인 시스템이 부족하다. 그 분들이 조금이라도 집과 가족 이외에 사회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진구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게 없는 거친 어른 '재식'으로 열연했다. 영화 '연평해전', '쎄시봉', '원라인', 드라마 '태양의 후예', '리갈하이' 등 장르를 불문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그는 한결 따뜻하고 섬세한 모습으로 '재식' 캐릭터를 그려냈다.
이날 진구는 "제가 그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하거나, 힐링이나 좋은 감정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을 많이 안 했다"라며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색다른 장르에 도전하고 싶어서 참여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구는 "극 중 재식이 한심하고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이 참 안 풀리는 캐릭터다"라며 "관객들이 두 시간 동안 지루할 수 있을것 같아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웃음 포인트를 주려고 노력했다. 그걸 표현하려고 평소에 제가 가진 천진난만함을 꺼내 보이려고 했다. 잘 모르시겠지만 천진난만함이 있다. 서연양과 함께 천진난만함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진구는 "완성된 영화를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더라. 대본과 바뀐 부분이 있어서 조금 당황 스럽긴 했지만, 서연 양의 멋지고 아름다운 연기를 보면서 힐링 했다"고 말했다. 진구는 7살 아역 배우 정서연에 대한 칭찬을 이어 나갔다. 그는 ""어린 친구랑 긴 호흡을 함께 한 건 처음이다. 처음엔 사실 부담스러웠다"라며 "저도 부족한데 동료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까봐 걱정하며 촬영에 돌입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구는 "정서연 배우는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연기도 잘 했지만 어른들에 대한 배려가 아주 뛰어났다"며 "감독, 스태프들 모두 서연이를 통해 힐링을 받았다. 착한 천사랑 즐거운 작업을 해서 영광이었다"고 했다.
tvN 드라마 '악의 꽃'에서 이준기와 문채원의 딸 '은하'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역 정서연은 시청각장애를 가진 '은혜'로 완벽하게 분해 감탄을 자아냈다. 얼굴표정부터 손짓, 몸짓, 모두 단순히 흉내내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시종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쳐보이며 차세대 아역 스타를 예고했다.
정서연은 "영화를 봤다. 너무 슬퍼서 울 뻔 했다. 그런데 얼굴이 크게 나와서 놀랐다"고 말해 현상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정서연은 "이 영화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다. 이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어른스럽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진구 역시 "덜 자극적인 이야기다. 서연 양이 말했듯 따뜻함을 가져가면 좋겠다. 우리 영화를 통해 잠시라도 휴식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이창원 감독은 "시청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단독 법안 지지서명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부분에 관심 갖고 동참해 주면 좋겠다. 작은 사랑을 보여 주시면 우리 사회에 큰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당부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오는 5월 12일 개봉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27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창원, 권성모 감독과 배우 진구, 아역 정서연이 참석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재식'(진구)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를 만나면서 시작된 특별한 이야기다.
재식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자신의 부하직원 '지영'의 전재산을 먹튀하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아간다. 그 곳에서 홀로 남겨진 시청각장애인 은혜를 발견하게 되고, 단단히 한 몫을 챙기기 위해 은혜의 가짜 아빠를 자처한다. 따뜻한 손길을 느끼지 못했던 은혜가 재식을 향해 마음을 열까.
이 영화는 국내 최초로 시청각 장애를 소재로 하며, 관련 법 제정을 위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이창원 감독은 "듣지 못하고, 말 할 수 없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을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소통에 관한 것이었다. 가족들과 있어도 홀로 감옥에 갇힌 느낌으로 산 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라며 "소통의 어려움은 저도 겪고 있다. 우리는 모두 소통에 대한 장애를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애인을 다룬 특별한 영화라기보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늘상 겪고 있는 소통의 어려움을 다룬 영화라고 생각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권성모 감독도 "시청각 장애를 가진 분들에 대한 법적인, 사회적인 시스템이 부족하다. 그 분들이 조금이라도 집과 가족 이외에 사회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진구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게 없는 거친 어른 '재식'으로 열연했다. 영화 '연평해전', '쎄시봉', '원라인', 드라마 '태양의 후예', '리갈하이' 등 장르를 불문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그는 한결 따뜻하고 섬세한 모습으로 '재식' 캐릭터를 그려냈다.
이날 진구는 "제가 그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하거나, 힐링이나 좋은 감정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을 많이 안 했다"라며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색다른 장르에 도전하고 싶어서 참여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구는 "극 중 재식이 한심하고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이 참 안 풀리는 캐릭터다"라며 "관객들이 두 시간 동안 지루할 수 있을것 같아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웃음 포인트를 주려고 노력했다. 그걸 표현하려고 평소에 제가 가진 천진난만함을 꺼내 보이려고 했다. 잘 모르시겠지만 천진난만함이 있다. 서연양과 함께 천진난만함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진구는 "완성된 영화를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더라. 대본과 바뀐 부분이 있어서 조금 당황 스럽긴 했지만, 서연 양의 멋지고 아름다운 연기를 보면서 힐링 했다"고 말했다. 진구는 7살 아역 배우 정서연에 대한 칭찬을 이어 나갔다. 그는 ""어린 친구랑 긴 호흡을 함께 한 건 처음이다. 처음엔 사실 부담스러웠다"라며 "저도 부족한데 동료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까봐 걱정하며 촬영에 돌입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구는 "정서연 배우는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연기도 잘 했지만 어른들에 대한 배려가 아주 뛰어났다"며 "감독, 스태프들 모두 서연이를 통해 힐링을 받았다. 착한 천사랑 즐거운 작업을 해서 영광이었다"고 했다.
tvN 드라마 '악의 꽃'에서 이준기와 문채원의 딸 '은하'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역 정서연은 시청각장애를 가진 '은혜'로 완벽하게 분해 감탄을 자아냈다. 얼굴표정부터 손짓, 몸짓, 모두 단순히 흉내내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시종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쳐보이며 차세대 아역 스타를 예고했다.
정서연은 "영화를 봤다. 너무 슬퍼서 울 뻔 했다. 그런데 얼굴이 크게 나와서 놀랐다"고 말해 현상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정서연은 "이 영화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다. 이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어른스럽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진구 역시 "덜 자극적인 이야기다. 서연 양이 말했듯 따뜻함을 가져가면 좋겠다. 우리 영화를 통해 잠시라도 휴식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이창원 감독은 "시청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단독 법안 지지서명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부분에 관심 갖고 동참해 주면 좋겠다. 작은 사랑을 보여 주시면 우리 사회에 큰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당부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오는 5월 12일 개봉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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