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다크홀', 오는 30일 첫 방송
김옥빈X이준혁X임원희 출연
김옥빈, 3년 만에 OCN 복귀작
이준혁 "말 대신 행동이 앞서는 役"
김옥빈X이준혁X임원희 출연
김옥빈, 3년 만에 OCN 복귀작
이준혁 "말 대신 행동이 앞서는 役"

영화 '더 폰'을 통해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김봉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드라마 '구해줘1', '타인은 지옥이다'로 간담이 서늘한 서스펜스를 선사한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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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촬영할 때 몸과 마음은 힘들겠지만, 이렇게 큰 작품을 만들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냉큼 하겠다고 했다. 주로 영화 쪽에서 활동하다 보니 드라마와 차이점이 생각보다 많더라"며 "매주 한 시간씩 회차별로 나누기 때문에 좀 더 영화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친절한 설명이 필요했다. 드라마 경험이 없다 보니 주위에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김옥빈, 이준혁, 임원희를 캐스팅하게 된 배경에 관해 "세 분 모두 수많은 작품을 통해 연기력이 증명된 배우다. 이 작품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게 이화선(김옥빈 분)이다. 그만큼 강렬한 에너지가 가진 배우가 필요했는데, 그게 김옥빈이라고 생각해서 바로 대본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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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신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는 김옥빈은 "작품을 찍으면서 체력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액션이 너무 많아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체력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 5km를 뛰면서 지구력을 키우려고 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부상 방지를 위해 많은 합을 맞추고 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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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밀의 숲'의 서동재는 말이 정말 많았다. 근데 이번 작품에서는 말이 별로 없다"며 "말이 많은 게 힘들지, 몸을 많이 쓰는 게 힘들지 고민해 봤다. 아무래도 몸은 물리적으로 아프기 때문에 더 힘들었다. 상반된 두 캐릭터를 6개월 동안 해보니까 재밌더라"며 웃었다.
두 사람 모두 '다크홀'을 통해 외적인 변화에 도전했다. 김옥빈은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전혀 꾸미지 않았다. 와일드한 모습으로 연출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그렇게 많은 먼지를 뒤집어쓰고 연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비규환 속에서 사람들을 구해야 하는 역할이라 이성적이면서도 차분하고 논리적인 캐릭터로 표현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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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할 때 중점을 둔 점에 대해서는 "우리 작품이 어두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의 정서를 가미해 안 할 것 같으면서도 정이 많아서 도와준다"며 "위험한 상황에서 데리고 다니고 싶은 동네 형 같은 느낌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임원희는 '다크홀'을 '한국형 재난물'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어둡지만 깊은 메시지가 있다. 병맛 코미디 같은 재미도 있으니까 그 부분을 주의 깊게 봐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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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임원희는 "희망 고문 같아서 일부러 피했다. 과찬해 줘서 고마울 따름"이라며 "원래 되게 조용한 스타일인데 이번엔 그러면 안 되겠더라. 나는 여기에 웃기려고 캐스팅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느낀 바가 많다"고 전했다.
이준혁은 "임원희와는 영화 '신과 함께'를 찍을 때 대기실을 공유했던 사이다. 그때는 대화를 많이 못 해서 아쉬웠다"며 "하지만 이번에 만나게 되면서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서 좋았다. 그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사석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친해졌다. 워낙 어릴 때부터 팬이라 현장에서 같이 연기를 하는데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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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촬영 장면 중 추격전이 많았는데 김옥빈이 만화처럼 90도로 넘어졌다. 완벽해 보이는 배우도 넘어질 때는 '인간적이구나' 싶더라. 일어날 때는 세상 우아하게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긴 배우구나' 싶었다"며 감탄했다.
한편 '다크홀'은 오는 30일 밤 10시 50분 처음 방영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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