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하늘은 삼수생 영호 역을 맡았다. 천우희는 엄마와 함께 헌책방을 운영하는 소희를 연기했다. 극 중 영호는 어린시절 친구였던 소연에게 어느 날 편지를 보내게 되는데, 아픈 소연을 대신해 동생인 소희가 다장을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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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은 "감독님, 작가님이 캐릭터의 비어있는 부분을 함께 채워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른 작품에서는 그 캐릭터처럼 보일까 노력했다면 영호는 나 강하늘의 호흡을 넣어보려고 했다. 감독님과 작가님도 응원해줬다. 편했던 작업이다. 대본 상 영호의 빈칸을 저 강하늘로 채워나갔다"고 전했다.
촬영하며 옛 추억을 떠올렸느냐는 물음에 "영화에 2003년이 주 배경이 되는데, 제 2003년을 많이 생각하게 됐다. 중2 시절인 것 같다. 월드컵 바로 다음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있었던 많은 것들이 떠올랐다. 버디버디, 싸이월드, 하두리, 많은 것들이 떠올랐다. 어린시절 추억을 하나로 꼽기가 어렵다"며 웃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치킨마요’다. 당시에 치킨마요를 처음 먹었던 것 같다. 한솥도시락에서 나온 치킨마요가 강렬한 맛으로 기억에 남아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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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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