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참 스승'으로 한 단계 성장
서인국에 "인생 전부 다 걸고 하는 것"
서인국에 "인생 전부 다 걸고 하는 것"

이날 방송에서는 덕출(박인환 분)의 진심을 북돋아주는 원동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된 채록(송강 분)과 알츠하이머도 이겨내려는 덕출의 분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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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채록은 “저는 계속 모른 척 할거고 할아버지가 먼저 말할 때까지 기다릴 거예요. 할아버지는 발레를 계속 하고 싶어 해요. 저는 그거 꼭 지켜드리고 싶어요”라며 덕출이 발레를 포기하지 않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발레 수호천사가 되길 자처했다.
이후 채록은 발레 연습량을 늘려 덕출의 실력 향상을 위해 채찍질하는 한편 덕출의 핸드폰에 위치 추적 어플을 깔아 언제 또 길을 잃고 헤맬지 모르는 덕출의 발병에 대비했다. 급기야 채록은 성관이 덕출을 채찍질하는 것에 볼멘소리를 내자 “전 할아버지가 아프다고 해서 봐주고 대충 넘어갈 생각 없어요. 왜 그만 두지 않으실까, 왜 숨기면서까지 발레를 하실까 그것만 생각하면 답은 하나거든요. 끝까지 해내고 싶으신 거에요”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누구보다 발레를 향한 덕출의 진심을 잘 아는 채록이었기에 ‘제자’ 덕출에게 뜻하지 않게 찾아온 알츠하이머는 ‘스승’ 채록의 마음가짐까지 바꿔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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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덕출의 소원을 염두에 뒀던 채록은 그를 김흥식 발레단 공연의 객원무용수로 세우기 위해 승주(김태훈 분)와 대립, 미숙한 병아리 스승에서 진정한 스승의 의(義)를 찾기 시작한 채록의 한걸음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관은 덕출의 발레 도전기를 다큐멘터리로 촬영하면서 발레를 향한 아버지의 진심을 엿보게 됐다. 모두에게 늘 지는 아버지라고 생각했지만 뷰파인더로 바라본 발레 꿈나무는 지금까지 봤던 모습과 달랐다. 이에 성관은 “요즘 아버지를 보면 다른 사람 같아요. 꼭 이기려는 사람 같아요. 물러서지 않고 해낼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 적어도 제 카메라에서 아버지가 그렇게 보였어요. 그래서 감동했어요. 꼭 이겨요”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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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10회는 오늘(2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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