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악녀'와 달라
반전의 줌바댄스
무자비한 얼굴
반전의 줌바댄스
무자비한 얼굴

김여진이 분한 최명희는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화려한 비주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존 악녀(惡女)들과 달리 뽀글뽀글한 머리와 늘어진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 장소불문 하고 줌바 댄스를 추는 모습으로 친근한 매력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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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사람들은 모두 살해하거나 자신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의 소식에도 줌바 댄스를 추거나 밥을 먹는 등 아무런 감정 변화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나가는 장면에서 최명희의 피도 눈물도 없는 면모가 더욱 두드러져 섬뜩하게 만들었다.
또 조한철(한승혁 분)과 장한서(곽동연 분)가 장준우(옥택연 분)을 배신하려는 기미를 눈치 챈 그는 그들과 척을 지며 순식간에 태도를 돌변, 관계 변화를 유연하게 보여주며 극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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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악녀(惡女)들과는 다른 행보로 '빈센조'에서 연기로 짙은 향기를 남긴 김여진. 앞으로 남은 4회에서 그가 남다른 빌런의 행보를 이어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김여진이 출연하는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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