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에스파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영상에 등장한 분은 화보 촬영을 담당한 포토그래퍼로, 오해 살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불법 촬영설을 일축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A 씨가 고소 의지를 밝히자 상황은 급변했다. 형사처벌의 위험을 느낀 악플러들이 앞다퉈 사과에 나선 것. A 씨는 "이미 다 보냈습니다, 선처해달라고 메시지 보내지 마세요"라며 선을 그었다.
사진작가 A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고소를 선처해 달라는 팬들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들은 "제가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느끼고 후회한다", "상처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악의적으로 편집된 5초 짜리 영상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여 큰 상처가 되는 댓글을 남겨서 죄송하다" 등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ADVERTISEMENT
법무법인 선명의 신홍명 변호사는 "이와 같은 사건의 경우 유사 동종전과 유무나 피해자에게 입힌 손해 등에 따라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합의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정보통신망에서의 악플 등을 통해 타인의 사회적 가치 평가를 저하하거나 비방하는 등의 범죄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관련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Failed to fe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