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3차 티저 공개
서인국, 귀 막은 채 어둠 속 몸부림
5월 10일 첫방
서인국, 귀 막은 채 어둠 속 몸부림
5월 10일 첫방

박보영은 평범한 삶에 끼어든 뜻밖의 운명에 자신의 목숨과 사랑을 걸기로 한 인간 탁동경 역을, 서인국은 지독한 운명에 끼어든 뜻밖의 삶에 자신의 연민과 사랑을 바치게 된 특별한 존재 멸망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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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은 촛불만이 일렁이는 묵직하고 고풍스러운 공간에 홀로 앉아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어 “나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내가 그 중에 그거야. 끝”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서늘한 눈빛을 번뜩이는 서인국의 표정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윽고 그가 라이터를 닫자 밝은 하늘로 유성이 쏟아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서인국은 “운명은 누구에게나 가혹하지”라며 끊임없이 들려오는 인간들의 비명소리에 귀를 막고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운명에 순응한 듯 “이게 내 세상이야”라며 인간들 사이에 서 냉랭한 기운을 풍겨내는 서인국의 모습이 그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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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단 17초만으로도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는 ‘나빌레라’ 후속으로 오는 5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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