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수색대, 첫 탈락팀으로 결정
탈락임에도 결승전까지 최선 다해
오종혁 "나보다 더 나은 팀장 만났더라면"
탈락임에도 결승전까지 최선 다해
오종혁 "나보다 더 나은 팀장 만났더라면"
채널A, SKY 예능 ‘강철부대’에서 해병대수색대가 첫 탈락팀으로 결정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강철부대’ 4회는 채널A 5.3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6.2%를 기록,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IBS(소형 고무보트) 침투 작전’ 미션에서 탈락한 부대들의 데스매치가 펼쳐지며 첫 번째 탈락 부대가 선정됐다.
‘IBS 침투 작전’ 미션 2라운드에서 해병대수색대와 UDT(해군특수전전단)는 막상막하의 접전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UDT가 더미의 로프를 먼저 절단하는 데 성공, 선두를 유지하며 반환점을 향해 질주를 이어갔다. 해안가 상륙 후 구령을 외치고 군가를 열창하는 등 사기를 끌어 올린 끝에 입수 세레머니를 펼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해병대수색대는 예상치 못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조류로 인해 배 밑으로 깔린 더미를 발견하지 못해 시간이 지체된 것. 해병대수색대 오종혁이 자진 입수해 더미를 수색하는 등 노력했지만 격차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났다.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부대의 명예를 걸고 끝까지 완주에 성공, 진한 여운을 남겼다.
3라운드에서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와 707(제707특수임무단)의 각양각색 전략이 펼쳐졌다. 특전사는 시작과 동시에 팀장 박준우(박군)의 지략에 따라 해안가의 단단한 지점을 파고들며 먼저 IBS를 선점했다. 특히 특전사 정태균이 자신의 뺨까지 때려가며 투지를 불태웠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돼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707은 이때껏 본 적 없던 전술로 감탄을 불러 모았다. 707 염승철이 ‘패들 포인트’까지 달려가 패들을 전달, 해상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단축했다. 물에 젖어 100kg에 육박하는 더미 무게에 고전을 겪었지만, 들것에 실은 더미를 잠시 내려놓는 등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하기도. 이로써 707, UDT, SSU(해난구조전대)가 ‘IBS 침투 작전’ 미션의 최종 승자로 결정됐다. 특전사, 해병대수색대, SDT(군사경찰특임대)의 마지막 생존을 건 데스매치 혈투가 이어졌다, 데스매치는 250kg 무게의 타이어를 뒤집으며 300m를 이동하는 것. 데스매치에서는 특전사가 1위로 결승점에 도착했다. 해병대수색대와 SDT가 접전을 펼친 끝에 해병대수색대가 첫 탈락 부대로 결정돼 충격을 안겼다.
오종혁은 인터뷰에서 “참담했다는 표현 밖에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내게 조금의 능력치가 더 있었더라면 더 나은 결과를 내지 않았을까”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훈도 “많이 속상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고 말했다.
오종혁을 포함한 해병대수색대는 탈진에 이르는 지경에도 결승점의 깃발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악바리 근성을 증명했다. 오종혁은 “해병대 선후배들에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해병대수색대는 결승점에 도착, 임무를 완수해 감동을 선사했다.
오종혁은 “제가 아닌 더 훌륭한 팀장을 만났으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지 않았을까” 자책하며 “우리가 탈락은 했지만 해병대수색대는 강한 부대”라고 말했다.
김희철과 츄는 부대의 깃발을 향해 마지막 경례를 외치는 해병대수색대의 모습에 붉어진 눈시울을 감추지 못했다. 해병대 출신인 김동현은 “마음이 아프지만 절대 약한 부대라 생각하지 않는다. 마음속의 1등”이라며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강철부대’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3일 방송된 ‘강철부대’ 4회는 채널A 5.3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6.2%를 기록,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IBS(소형 고무보트) 침투 작전’ 미션에서 탈락한 부대들의 데스매치가 펼쳐지며 첫 번째 탈락 부대가 선정됐다.
‘IBS 침투 작전’ 미션 2라운드에서 해병대수색대와 UDT(해군특수전전단)는 막상막하의 접전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UDT가 더미의 로프를 먼저 절단하는 데 성공, 선두를 유지하며 반환점을 향해 질주를 이어갔다. 해안가 상륙 후 구령을 외치고 군가를 열창하는 등 사기를 끌어 올린 끝에 입수 세레머니를 펼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해병대수색대는 예상치 못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조류로 인해 배 밑으로 깔린 더미를 발견하지 못해 시간이 지체된 것. 해병대수색대 오종혁이 자진 입수해 더미를 수색하는 등 노력했지만 격차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났다.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부대의 명예를 걸고 끝까지 완주에 성공, 진한 여운을 남겼다.
3라운드에서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와 707(제707특수임무단)의 각양각색 전략이 펼쳐졌다. 특전사는 시작과 동시에 팀장 박준우(박군)의 지략에 따라 해안가의 단단한 지점을 파고들며 먼저 IBS를 선점했다. 특히 특전사 정태균이 자신의 뺨까지 때려가며 투지를 불태웠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돼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707은 이때껏 본 적 없던 전술로 감탄을 불러 모았다. 707 염승철이 ‘패들 포인트’까지 달려가 패들을 전달, 해상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단축했다. 물에 젖어 100kg에 육박하는 더미 무게에 고전을 겪었지만, 들것에 실은 더미를 잠시 내려놓는 등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하기도. 이로써 707, UDT, SSU(해난구조전대)가 ‘IBS 침투 작전’ 미션의 최종 승자로 결정됐다. 특전사, 해병대수색대, SDT(군사경찰특임대)의 마지막 생존을 건 데스매치 혈투가 이어졌다, 데스매치는 250kg 무게의 타이어를 뒤집으며 300m를 이동하는 것. 데스매치에서는 특전사가 1위로 결승점에 도착했다. 해병대수색대와 SDT가 접전을 펼친 끝에 해병대수색대가 첫 탈락 부대로 결정돼 충격을 안겼다.
오종혁은 인터뷰에서 “참담했다는 표현 밖에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내게 조금의 능력치가 더 있었더라면 더 나은 결과를 내지 않았을까”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훈도 “많이 속상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고 말했다.
오종혁을 포함한 해병대수색대는 탈진에 이르는 지경에도 결승점의 깃발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악바리 근성을 증명했다. 오종혁은 “해병대 선후배들에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해병대수색대는 결승점에 도착, 임무를 완수해 감동을 선사했다.
오종혁은 “제가 아닌 더 훌륭한 팀장을 만났으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지 않았을까” 자책하며 “우리가 탈락은 했지만 해병대수색대는 강한 부대”라고 말했다.
김희철과 츄는 부대의 깃발을 향해 마지막 경례를 외치는 해병대수색대의 모습에 붉어진 눈시울을 감추지 못했다. 해병대 출신인 김동현은 “마음이 아프지만 절대 약한 부대라 생각하지 않는다. 마음속의 1등”이라며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강철부대’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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