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더 먹고 가' 출연
데뷔 51년 만에 찾아온 슬럼프 고백
"'아침이슬'이라는 산 넘어야 한다는 부담 있어"
데뷔 51년 만에 찾아온 슬럼프 고백
"'아침이슬'이라는 산 넘어야 한다는 부담 있어"

이날 임지호-강호동-황제성 삼부자와 게스트 폴킴은 라디오 생방송 일정으로 늦게 방문하게 된 양희은을 위한 이벤트로 ‘여성시대’에 직접 사연을 보내고, 즉석에서 생방송 전화 연결을 성사시킨다. 특히 폴킴은 양희은을 향해 “앞으로 내가 가야 할 길”이라는 존경심을 드러내며, 히트곡 ‘너를 만나’를 개사한 감미로운 라이브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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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강호동-폴킴과 식재료를 다듬던 중, “2년 동안 노랫말이 나오지 않더라, 왜 이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는지 자책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노래는 머리로 쓰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자문자답한 양희은은 “가수를 시작할 때부터 ‘아침 이슬’ 같은 명곡을 히트시키다 보니 그 산을 넘어서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토로한다.
이에 폴킴이 “노래를 할수록 스스로를 외롭게 만드는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놓자, 양희은은 “서른 살에 암 수술을 받은 후 인간관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다”며 ‘인생 어록’ 급 조언을 건네 진한 감동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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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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