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일으킨 지 일주일 만
만 50세 나이로 영면
유족 "사생활 존중해달라"
찰리푸스·샤킬오닐 등 추모
만 50세 나이로 영면
유족 "사생활 존중해달라"
찰리푸스·샤킬오닐 등 추모

데프 잼 레코딩스는 "데프 잼 패밀리는 형제인 DMX를 잃은 것에 대해 매우 슬퍼하고 있다. DMX는 뛰어난 아티스트였으며,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며 "그의 전설은 영원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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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은 성명문을 통해 "DMX는 끝까지 싸운 전사였다"며 "온 마음을 다해 가족을 사랑했으며 우리는 그와 함께 보낸 시간을 마음껏 누렸다"고 밝혔다. 이어 "믿기 어려운 시기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드리며 우리 형제, 아버지, 삼촌과 세상이 DMX로 알았던 한 남성을 잃고 슬퍼하는 만큼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전부터 문제가 됐던 약물 과용 습관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그가 과거 여러 차례 약물 남용으로 재활시설을 들락거렸기 때문이다. 2016년에도 뉴욕주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호흡을 멈춰 심폐소생술을 받고 간신히 목숨을 구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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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마운트 버논에서 태어난 그는 드럼머신 세트 '다크 맨 X'의 앞 글자를 딴 예명을 통해 데뷔했다. 약 20년간 'It’s Dark and Hell Is Hot', '… And Then There Was X' 등의 유작을 남겼으며 제이지, 자 룰, 이브, 엘엘 쿨 제이 등과함께 작업해왔다.
영화 '크레이들 2 그레이브', '로미오 머스트 다이', '엑시트 운즈', '블러드 킬', '점프 아웃 보이즈'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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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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