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아내의 맛'에 등장했던 함소원 시댁의 중국 하얼빈 별장이 에어비앤비에 소개된 숙소였고, 함소원 부부의 중국 광저우 신혼집 역시 단기 렌트 사이트에 매물이 올라온 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내부 인테리어까지 동일했고, 방송 시점보다 먼저 해당 집이 등록되면서 조작 의혹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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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조작은 결코 가벼운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함소원과 '아내의 맛' 제작진은 모두 입을 닫았습니다. 다만 함소원이 자진하차 하는 것으로 정리해 조작 의혹을 덮으려 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함소원이 '아내의 맛'에서 "아파트보다 좋다"며 시모의 도움을 받아 매입했다는 빌라는 이미 방송 3년 전에 함소원 이름으로 거래돼 있었다는 의혹부터 남편 진화에 대해서까지 "중국 부호의 아들이 아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다", "중국 술집에서 노래하는 걸 봤다" 등 진화의 과거까지 모두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재벌 2세라던 함소원의 전 남자친구가 사실은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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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작진은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면서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입장으로 모든 책임을 함소원 탓으로 돌리려는 뉘앙스를 풍겼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다"고 짧게 해명하며 만 해명했다. 이어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즌 종료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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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왜 조작을 했고, 어떻게 조작 방송이 가능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함소원은 조작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이후 "오늘은 마음이 많이 아픈 날"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마음이 많이 아프다'는 함소원의 표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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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방송과 관련해 정말 변명의 여지는 없다. 인스타 라이브는 연예인으로서 활동이라기 보다는 아이의 엄마 혹은, 인간 함소원으로서 육아 동료들과 정말 수다를 떨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 일상적인 소통을 하는 공간이라 라이브를 진행하는것"이라며 "(당분간) '혜정이 엄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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