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방방쿡쿡' 10일 첫방
배우팀 vs 스포츠팀 요리 대결
"이민정X이병헌 초대하고파"
배우팀 vs 스포츠팀 요리 대결
"이민정X이병헌 초대하고파"
!['전국방방쿡쿡' 단체./사진제공=MBN](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BF.25962058.1.jpg)
6일 오후 MBN 새 예능 '전국방방쿡쿡'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차태현, 장혁, 이상엽, 출구선수 출신 안정환, 야구선수 출신 김태균, 수영선수 출신 박태환과 김성 PD가 참석했다.
'전국방방쿡쿡'은 연예계 절친 손님들에게 의뢰를 받은 낭만 식객들이 맞춤형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특산물을 찾아 야외에서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요리와 거리가 먼 여섯 명의 출연진은 배우팀과 스포츠 선수팀으로 나뉘며, 부족한 솜씨로라도 요리를 해내며 점차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성 PD는 "요리로 우리나라 특산물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 하다가 대결을 포맷으로 정하게 됐다. 또 야외에서 먹으면 같은 음식이라도 더 맛있지 않나. 게스트가 의뢰한 요리를 멤버들이 주제에 맞게 만들고, 그 음식을 먹은 게스트가 얼마나 만족하는지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예능 황금 시간대인 토요일 오후 6시에 편성된 '전국방방쿡쿡'. 김 PD는 "이 시간대에 안 하고 싶었다. 훌륭한 예능 프로그램이 많은 자리이지 않나. 이길 수는 없겠지만 멋있게 지고 싶다. 시청률 2등 한 번만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방방쿡쿡' 배우팀./사진제공=MBN](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BF.25962065.1.jpg)
차태현은 "이상엽, 김태균, 박태환과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며 "절친 장혁과 같은 팀이라는 걸 듣고 요리 대결인데 이길 수 있을까, 계속 지지 않을까, 이게 프로그램이 될까 걱정이 되더라. 그런데 내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어서 불안하다"며 웃었다.
이어 차태현은 "사람들이 내가 요리를 잘하는 걸로 알더라. 나는 요리에 '요'자로 모른다. 나는 요리가 완성되면 밥상에 차리는 역할이다. 만드는 건 아내의 몫"이라고 밝혔다.
장혁은 "차태현을 일주일에 한 번씩 본다는 게 좋더라. 근데 차태현 씨가 요리를 못해서 배우팀에선 이상엽 씨가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방방쿡쿡' 스포츠팀./사진제공=MBN](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BF.25962069.1.jpg)
김태균은 "제목만 듣고 전국 곳곳을 돌며 먹으러 다니는 건 줄 알았다. '먹신'으로 1등하고 싶었는데, 요리를 만드는 위치라 아쉽긴 하다. 많이 먹어보고 성의껏 잘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민정을 초대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이상엽은 "와 주신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우리 프로그램은 절친을 모시는 거라 이병헌 형님과 같이 나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엽은 이민정에게 "누나 안녕? 우리 프로그램에 한 번 나와 줘. 마지막 회에"라고 영상 편지도 남겼다.
운동선수 출신 예능인 중 롤 모델이 누구냐고 묻자 박태환은 안정환을 꼽았다. 그는 "원래부터 축구를 좋아했고, 뵙고 싶었던 선배님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니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전국방방쿡쿡' 단체, 김성PD./사진제공=MBN](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BF.25962266.1.jpg)
시청률 공약을 묻자 김 PD는 "'놀면 뭐하니' 유재석을 어떻게 이기겠냐. 시청률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방방쿡쿡'은 오는 10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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