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콩쿨 본선 통과 직후 김권 맞대면
긴장감 폭발 엔딩
긴장감 폭발 엔딩

채록의 조언을 들은 은호는 아버지 성산(정해균 분)에게 처음으로 반기를 들었다. 은호는 화가 잔뜩 난 채로 자신을 다그치는 성산에게 “단 한 번이라도 괜찮냐고 말해줄 수 없어?”라며 “아빠는 뭘 할 때 가장 행복해? 누가 오늘 나한테 물어봤는데, 대답 못했어. 나 그거부터 찾을 거야”라며 더 이상 성산의 계획대로 살지 않겠다고 당당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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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은 연습이 없는 날에도 자신의 연습을 몰래 보러 오는 덕출에게 무용수도 아닌데 적당히 즐기면서 하면 되지 않냐고 했고, 이에 덕출은 “나 취미로 하는 거 아니야. 나도 나름대로 목표가 있다고”라며 “내가 맘이 급해서 널 조른 건 미안해. 근데 못한다고, 그거 밖에 안 되냐고 무시는 해도, 내 마음까지 무시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긴 뒤 쓸쓸히 발레 스튜디오를 떠났다.
덕출의 진심을 느낀 채록은 그에게 큰 소리를 낸 것을 후회했고, 승주 또한 채록에게 “물론 너랑 어르신은 다르지. 근데 발레를 대하는 마음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네가 더 크다고 확신할 수 있어?”라며 그를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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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연습에 발이 상처투성이가 된 채록의 발에 손수 밴드를 붙여준 덕출은 채록에게 “이렇게 고생하면서 열심히 하는데, 잘 될 거야. 그냥 널 믿고 해 봐, 채록아”라며 위로했다. 덕출의 진심 어린 응원을 받은 채록은 결국 원하던 점프에 성공했고, 이를 지켜보던 덕출은 감격으로 눈물을 글썽였다.
덕출은 채록의 콩쿨 준비를 위해 더욱 열정적인 매니저 생활을 이어갔다. 이번엔 해남(나문희 분)까지 콩쿨을 앞둔 ‘남편 발레 스승’ 채록의 몸보신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며 집에 찾아온 채록에게 삼계탕, 불고기 등의 든든한 밥상을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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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채록은 덕출과 해남의 응원에 힘입어 콩쿨 본선을 통과했고, 채록은 자신의 일처럼 행복해하는 덕출의 조언에 힘입어 아버지 무영(조성하 분)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희소식을 알렸다. 이에 무영은 혼자서 열심히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들을 기특해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채록의 콩쿨 본선 진출 소식을 알게 된 호범(김권 분)이 채록을 찾아오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가 닥쳤다. 앞서 호범은 “채록이는 크게 날아오를 사람”이라는 덕출에 “걔 못 날아요. 내가 꺾어 놓을 거거든”이라고 말한 바 있어 과연 채록이 호범과의 악연을 딛고 무사히 날아오를 수 있을지 긴장감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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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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