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배가본드', '60일, 지정생존자', '대군 - 사랑을 그리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기영은 이번 영화에서 재연(전여빈 분)의 하나뿐인 삼촌이자 무기상 쿠토로 분했다. 한때 전설 같은 인물이었지만 지금은 은퇴한 쿠토는 제주도로 도피한 태구(엄태구 분)에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이기영은 무기를 사러 온 조직원들의 위압적인 태도에도 흔들림 없는 눈빛을 선보이며 등장하는 매 순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쿠토의 조카로 호흡을 맞춘 전여빈은 "선배님들은 말 그대로 그 사람이 돼서 현장에 나타났다"며 현장에서 느꼈던 이기영의 독보적 아우라에 감탄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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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밤'은 오는 4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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