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김여진, 극적 텐션 높이는 연기력

이날 김여진은 자신의 뜻과 반대되는 상황이 닥치자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며 더욱 독해진 독사 최명희를 흡입력 있게 표현했다. 그는 바벨화학 노조위원장을 뇌물로 구슬려 회사의 이익을 취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트럭 사고를 내며 위원장을 살해하는 무자비한 면모를 보였다. 트럭 사고가 났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 냉소적인 미소를 짓고 밥을 먹는 그의 모습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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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은 명예와 물질적인 욕망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내놓는 것 빼고는 다 하는 무자비한 독사 최명희를 틈새 없는 연기로 그려내고 있다. 다시 한 번 독사의 눈빛을 드러낸 가운데, 장준우와 함께 강력한 빌런으로서 활약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김여진이 출연하는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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