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실패스티벌 마무리
김민수 "예상치 못한 실패 겪더라도 떳떳하게 살길"
이경규, '예능 도인' 모습으로 등장
김민수 "예상치 못한 실패 겪더라도 떳떳하게 살길"
이경규, '예능 도인' 모습으로 등장

이날 방송에는 사부 탁재훈, 이상민, '실패스타' 지석진, 심수창, 김민수, 장동민, 솔비와 함께한 대망의 '실패스티벌' 현장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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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실패인들에게 힘을 주는 실패왕에게는 성공 장려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고 해 실패스타들의 의욕을 불타게 했다. 이에 실패스타들은 그동안 겪었던 투자 실패, 억대 보석 사기 등 기상천외한 실패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김민수는 격투기 경기 도중 한쪽 고환을 잃었다고 해 실패스타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김민수는 "2라운드에 상대의 발차기에 맞았는데 선수용 보호구인 플라스틱 파울 컵이 깨진 것"이라며 "경기는 계속 진행됐다. 이후 4라운드에 엄청나게 강하게 맞았다. '뭔가 잘못됐다' 싶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김민수는 3분 정도 쉬고 경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민수는 "그땐 아픈 줄도 모르겠더라"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상상조차 못할 고통인데 경기를 다시 뛴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라며 감탄했다. 심지어 김민수는 그날 경기에서 이겼다고 전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간 김민수는 다리에 찬 피고름을 빼는 수술을 받았다고 했고 멤버들은 "그래도 이겨내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셨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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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에는 강원도 인제의 산골에 모인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자연인 사부님 아니냐"며 사부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멤버들 앞에는 사부의 문하생이라 밝힌 누군가가 등장했다. 멤버들을 사부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던 그는 사부에 대해 "사부님께서는 도시에 계실 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부귀영화, 명예를 다 가지셨지만 '세상이 본인을 버리기 전 내가 먼저 세상을 버리겠다'며 한 달 전 입산하셨다"고 설명했다.
문하생을 따라 오른 산길 끝에는 의문의 보라색 옷을 입은 채 계곡가에 자리하고 있는 사부의 뒷모습이 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나이가 많으신 거냐", "하루 종일 저러고 계신 건가"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양세형은 "한 달밖에 안됐는데 저러고 계시다는 것은 '괴짜'"라고 했다. 사부의 정체는 예능 대부 이경규였다. 이경규는 "연예계 생활 10년을 버틸 노하우를 알려주기 위해 이 깊은 산속으로 초대했다"면서 "앞으로 10년 동안 날로 먹는 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경규가 마치 도인과 같은 모습으로 멤버들 앞에 등장한 장면은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분당 시청률 8.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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