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평창동 머슴살이
"父와 8년간 인연 끊었다"
임지호 위로에 심경변화
"父와 8년간 인연 끊었다"
임지호 위로에 심경변화

양치승은 동네 슈퍼마켓으로 나들이를 간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보다 먼저 산꼭대기 집에 입성해 초반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화목난로에 필요한 장작을 패다 집에 돌아온 ‘임강황 3부자’를 맞이한 그는 강호동을 보더니 “개그맨 지망생 시절, 방송국에서 본 적이 있는데 산에서 내려온 짐승 한 마리의 풍채였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임지호의 밀가루 반죽을 돕던 중 세계 최초 ‘쿡트(쿡트레이닝)’를 개발했고, 배꼽 빠지는 운동 코칭 끝에 ‘명품 반죽’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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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일정으로 시작된 텃밭 갈기에서 양치승은 탁월한 곡괭이질 솜씨를 뽐내 “큰 소 한 마리가 온 것 같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때 ‘몰래 온 손님’으로 가수 션이 등장했다. 3년 전 연탄 봉사에서 양치승과 처음 만났다는 션은 양말을 바지 위에 올린 ‘텃밭 패션’을 선도하며 밭 갈기를 도왔다. 잠시 생긴 휴식 시간에는 ‘양관장’의 지도하에 혹독한 스트레칭 시간이 이어졌고, 임지호는 양치승과 션을 뛰어넘는 놀라운 근력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저녁 식사로는 달걀 채소 샐러드, 토마토 달걀 국수, 매실청 제육볶음, 청국장 된장찌개가 준비됐다. 양치승은 할머니의 어린 시절 손맛이 느껴지는 매실청 제육볶음에 “눈물이 나올 것 같다”며 감동했다. 션은 “인생 최고 대식 기록이 고기를 무제한으로 구우며 밥 8공기를 먹은 건데, 오늘 그 기록을 뛰어넘을 것 같다”며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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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듣던 임지호는 “내 어릴 때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원망하고 살기보단 긍정적으로 살아라.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보다 소중한 건 없다”고 가슴을 적시는 위로를 건넸다. 양치승은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아버지를 원망하거나 한탄하지 말고 그저 고맙다고 말하겠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더 먹고 가’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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