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이효리-화사 환불원정대 응원 감사"

"싸이, '어떤X' 듣자마자 바로 가자고, 제작비 3배"
가수 제시 / 사진제공=피네이션
가수 제시 / 사진제공=피네이션
가수 제시가 '어떤X'로 컴백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8개월 만에 새 싱글 '어떤X'으로 컴백한 가수 제시가 출연했다.

이날 제시는 '눈누난나'에 이어 빠르게 컴백한 소감과 관련 "영광이고 고맙고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게 좋다"며 "제가 오래전에 데뷔했는데 드디어 빛을 보니까,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전의를 다졌다.

제시는 신곡 '어떤X'의 홍보에 열을 올렸다. '어떤X'와 관련 "X가 꼭 '전 남자친구'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며 "여자가 될 수도 있고 어머니일 수도 있고 아이일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 '어떤X'이 환불원정대를 위해 만든 곡이라고 밝히며 "효리 언니가 '제시야, 이건 네 곡이다'라고 했고, 싸이 오빠도 듣자마자 바로 가야 한다고 해서 바로 나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제시는 또 이 곡에 대해 "록팝인데, 저도 사실 이 곡이 낯설었다. 처음 해본 장르에다가 급하게 나왔다"며 "그런데 무대에 서 보니까 너무 느낌이 좋더라. 이게 힙합 이런 느낌이 아니고, 재밌는 장르고, 해보지 않았던 장르인데 '눈누난나'보다 반응이 훨씬 좋더라"고 말했다. 제작비에 대해선 "이 전보다 세 배의 돈을 썼다. 그 만큼 싸이오빠가 이 노래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사진 = SBS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지난 17일 공개된 '어떤X'가 전작 '눈누난나'보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제시는 "유튜브에서도 오늘 알아봤더니 전세계 차트에 들어갔더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좋은데 심장이 몽글몽글하다"고 밝혔다. 제시의 '어떤X'는 발매 직후 유튜브 월드와이드(전세계) 뮤직비디오 트렌딩 차트 2위에 올랐다.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에 대한 애정과 응원도 전했다. 제시는 걸그룹 마마무 화사와 관련 "제가 정말 사랑하는, 아끼는 동생이다"라고 했고, 가수 이효리에 대해선 "오늘 효리언니가 문자 왔는데 노래 너무 좋고, 비디오도 너무 좋고 잘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엄정화 언니도 며칠 전에 만났는데 오늘 SNS에 올렸더라. 연락 와서는 '제시야 이건 미쳤다'고 하더라"고 전하며 웃었다.

제시는 자신이 여성들의 롤모델이 된 것에 대해 기쁜 마음도 표현했다. 제시는 "저도 욕을 많이 먹는다.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여자분들에게 희망을 주는게 뭔가 해냈다는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이날 제시는 '어떤X'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해 DJ 김태균과 스페셜 DJ 개그우먼 신봉선의 극찬을 받았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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