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나빌레라', 오는 22일 첫 방송
송강X박인환X나문희X홍승희 출연
송강 "박인환과 호흡=100점"
박인환 "발레, 도전하고 싶었다"
송강X박인환X나문희X홍승희 출연
송강 "박인환과 호흡=100점"
박인환 "발레, 도전하고 싶었다"

'나빌레라'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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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의 장점으로 큰 감동을 꼽은 한 감독은 "모든 작품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빠르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쾌감이 있는 반면, 우리 드라마처럼 서서히 정서를 쌓아서 깊은 여운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성적이나 경쟁도 중요하지만, 이 시기에 꼭 하나쯤 필요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박인환은 삶의 끝자락에서 가슴 깊이 담아뒀던 발레의 꿈을 꺼내든 은퇴한 우편배달원 덕출을 연기한다. 그는 "이 작품을 웹툰으로 먼저 접했는데 정말 감동적으로 봤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웹툰도 연극으로 한 적이 있는데, 그 작품보다 더 큰 감동을 줬다"면서 "무엇보다 발레를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도전하고 싶었다. 비중이 커서 갈등도 있었는데 이때 아니면 언제 하겠나 싶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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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은 "처음에는 대사 전달력도 부족하고 연기도 약했다. 그런데 스펀지처럼 얘기하는 부분마다 다 빨아드려서 자기 걸로 승화하더라"라며 "처음 할 때와 끝날 때를 보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처음 연기할 때는 주고받기가 어색했는데, 나중에는 그런 게 없어졌다. 그 덕에 극에 빠져들어서 서로 소통이 잘 됐다. 좋은 배우로 성장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박인환은 "생각보다 발레가 어렵더라. 지난 여름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연습을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나이도 나인지라 유연성도 떨어지고 몸이 굳어서 아름다운 선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발레복도 몸에 착 달라붙어서 민망했다. 모든 게 다 처음 경험하는 거라 불편했지만, 하다 보니 점점 익숙해지더라"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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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커다란 선물을 받았다. 시청자들도 그 선물을 좋게 느끼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나문희는 박인환과의 호흡에 관해 "나보다 4살 아래라고 하더라. 그래서 촬영장에서 자랑하고 다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인환은 "여러 작품을 같이 했다. 그래서 눈빛만 보면 알 것 같다.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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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과의 호흡에 관해서는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데, 그중 몇 안되는 또래였다. 그래서 마음 한켠에 편안함이 있었고, 촬영할 때마다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홍승희는 원작 웹툰과 드라마의 차이점에 관해 "은호가 진짜로 하고 싶은 걸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웹툰보다는 드라마에서 더 자세하게 그려진 것 같다. 웹툰에서는 은호의 어른스러움이 많이 느껴졌는데, 드라마에서는 20대 초반의 모습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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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빌레라'는 오는 2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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