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방송된 ‘애로부부’의 ‘속터뷰’에는 국제부부 개그우먼 김혜선, 독일인 남편 스테판 지겔이 등장했다. 의뢰인 김혜선은 “남편이 개그맨 서태훈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아서 아내 입장에서 불안하다”며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김혜선에 따르면 남편은 종일 서태훈의 SNS를 쳐다보는 것은 물론, 아내 없이 서태훈 및 다른 개그맨 동기들과 여행을 떠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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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은 “BTS(방탄소년단)에게 남성 팬이 많은 것처럼, 나도 서태훈을 그렇게 좋아하는 것”이라며 “‘개그콘서트’를 보러 가서 처음 만났는데,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공연 뒤에도 정말 잘해줬다”고 서태훈에게 반한 이유를 설명했다.
심지어 동료 김영희의 결혼식에 가서도 스테판은 모든 하객에게 “서태훈 봤어요?”라고 물어볼 만큼 서태훈에게 집착 아닌 집착을 보였고, 김혜선은 “매번 서태훈에게 연락해 보라는 통에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스테판은 “서태훈은 타지인 한국에서 처음 만난 나의 친구여서 정말 소중하다. 모든 것이 급한 한국에서 서두르지 않고 나와 많은 시간을 보내준 서태훈에게 놀랐다”며 그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또 “아내가 독일로 오는 것보다는, 제가 한국으로 오는 편이 아내의 기회를 빼앗지 않는 길일 것 같았다”며 ‘아내 사랑’도 드러내 김혜선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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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에서 투표 결과를 기다리던 김혜선, 스테판 부부 앞에는 스테판이 그토록 좋아하는 서태훈이 깜짝 손님으로 방문해 훈훈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애로부부’는 SKY와 채널A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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