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X동해X시원X규현, 평창동 방문
"멤버들에 더 많이 못 해줘서 미안"
데뷔 17년차 장수아이돌의 '케미'
"멤버들에 더 많이 못 해줘서 미안"
데뷔 17년차 장수아이돌의 '케미'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 동해, 시원, 규현이 MBN 예능 ‘더 먹고 가(家)’를 통해 17년 차 아이돌의 끈끈한 ‘케미’를 뽐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더 먹고 가’ 19회에서는 평창동 산꼭대기 집을 찾아온 슈퍼주니어 은혁, 동해, 시원, 규현이 갑작스러운 한파를 녹이는 뜨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최시원) 의원님과 같이 봉사활동 가는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계단을 올라온 슈퍼주니어 4인은 ‘예능 선배’ 강호동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드디어 ‘황경영’을 영접했다”며 황제성의 ‘이경영 성대모사’를 따라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난로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임지호 선생님을 너무 만나고 싶었다. 즉흥적으로 요리를 창조하시는 모습이 크게 인상 깊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어느덧 데뷔 17년 차가 됐다”는 이들은 “멤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지난 소회를 밝혔다. 시원은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데뷔하는 아이돌 팀이 300~500팀이라고 한다. 우리가 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 격려와 위안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규현은 “신인들 뿐만 아니라 오래 활동 중인 5~6년 차 아이돌 그룹도 많이 있다. 우리가 선배들을 보며 느꼈듯이, 이런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선물로 가져온 블루베리 묘목을 심으며 ‘너무 나무라지 말아요’, ‘동해가 심은 명품 베리사체’, ‘시블베리(시원한 블루베리)’ 등 기상천외한 작명으로 웃음을 안겼다. 임지호가 “오늘은 특이한 요리를 많이 할 것”이라며 점심부터 ‘응원 밥상’ 준비에 박차를 가한 사이, 슈퍼주니어는 황제성의 이경영 개인기에 푹 빠져 ‘물개박수’를 연발하는가 하면 개인기 배틀을 펼치는 등 ‘우상’ 황제성의 마음 사로잡기에 몰입했다.
특별히 ‘지정좌석제’로 운영된 점심 식사로는 은혁을 위한 토마토 수프와 달걀 스테이크, 규현을 위한 순두부 수프와 해물 스테이크, 동해를 위한 감자 수프와 돼지고기 감자 스테이크, 시원을 위한 메주콩 수프와 3색 스파게티가 차려졌다. 격한 ‘미국 리액션’이 난무하는 가운데 슈퍼주니어 네 멤버는 “가족들과 먹고 싶다”, “음식이 주는 힐링은 처음”이라며 감동적인 식사를 마쳤다.
뒤이어 “이제는 패션 정보가 아닌 건강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며 오랜 기간 서로에게 쌓아온 고마움을 드러냈다. 동해는 “시원이가 아버지 산소에 뿌릴 위스키를 선물해줘 한 병을 다 뿌려 드렸다”고 털어놨고, 은혁은 “최근 고민이 많았는데 멤버들에게 여러 도움을 받았다. 규현이 새벽에 방으로 찾아와 함께 있어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가족보다도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는 이들은 “5, 60세가 넘어서도 함께할 미래가 너무 좋을 것 같다. 더 많이 못 해줘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혈육 같은 정을 보여줬다.
훈훈한 점심 식사가 끝난 뒤, 이들은 강호동, 황제성의 제안에 따라 임지호의 생일상 몰래 차리기에 돌입했다. 술안주를 직접 만들어보겠다며 주방으로 들어간 강호동과 황제성은 규현과 함께 잡채, 미역국 끓이기에 나섰고, 은혁과 동해, 시원은 임지호와 끝없는 토크를 이어나가며 ‘밀착 마크’를 가동했다. 이후 규현과 역할을 바꾼 시원은 어설픈 칼질로 ‘요알못’의 면모를 보였고, 처음으로 시도한 냄비밥이 실패의 위기에 처하자 동해가 재빠른 수습에 나서며 생일상이 완성됐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생일 파티에서 임지호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며 맛있게 먹었다. 강호동은 “아버지와 함께하다 보니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큰 마음을 조금씩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늘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손편지를 건네 감동을 더했다. 임지호는 이들에게 ‘하심(下心)’이라는 단어를 알려주며 덕담을 건넸고, 동해가 “마음을 아래에 두고, 계속 낮아지는 노력을 하겠다”고 화답해 감동의 하루가 마무리됐다.
개인기 배틀부터 폭풍 먹방, 릴레이 요리 도전까지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재능과 노력이 웃음과 감동 모두를 사로잡은 한 회였다.
‘더 먹고 가’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지난 14일 방송된 ‘더 먹고 가’ 19회에서는 평창동 산꼭대기 집을 찾아온 슈퍼주니어 은혁, 동해, 시원, 규현이 갑작스러운 한파를 녹이는 뜨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최시원) 의원님과 같이 봉사활동 가는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계단을 올라온 슈퍼주니어 4인은 ‘예능 선배’ 강호동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드디어 ‘황경영’을 영접했다”며 황제성의 ‘이경영 성대모사’를 따라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난로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임지호 선생님을 너무 만나고 싶었다. 즉흥적으로 요리를 창조하시는 모습이 크게 인상 깊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어느덧 데뷔 17년 차가 됐다”는 이들은 “멤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지난 소회를 밝혔다. 시원은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데뷔하는 아이돌 팀이 300~500팀이라고 한다. 우리가 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 격려와 위안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규현은 “신인들 뿐만 아니라 오래 활동 중인 5~6년 차 아이돌 그룹도 많이 있다. 우리가 선배들을 보며 느꼈듯이, 이런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선물로 가져온 블루베리 묘목을 심으며 ‘너무 나무라지 말아요’, ‘동해가 심은 명품 베리사체’, ‘시블베리(시원한 블루베리)’ 등 기상천외한 작명으로 웃음을 안겼다. 임지호가 “오늘은 특이한 요리를 많이 할 것”이라며 점심부터 ‘응원 밥상’ 준비에 박차를 가한 사이, 슈퍼주니어는 황제성의 이경영 개인기에 푹 빠져 ‘물개박수’를 연발하는가 하면 개인기 배틀을 펼치는 등 ‘우상’ 황제성의 마음 사로잡기에 몰입했다.
특별히 ‘지정좌석제’로 운영된 점심 식사로는 은혁을 위한 토마토 수프와 달걀 스테이크, 규현을 위한 순두부 수프와 해물 스테이크, 동해를 위한 감자 수프와 돼지고기 감자 스테이크, 시원을 위한 메주콩 수프와 3색 스파게티가 차려졌다. 격한 ‘미국 리액션’이 난무하는 가운데 슈퍼주니어 네 멤버는 “가족들과 먹고 싶다”, “음식이 주는 힐링은 처음”이라며 감동적인 식사를 마쳤다.
뒤이어 “이제는 패션 정보가 아닌 건강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며 오랜 기간 서로에게 쌓아온 고마움을 드러냈다. 동해는 “시원이가 아버지 산소에 뿌릴 위스키를 선물해줘 한 병을 다 뿌려 드렸다”고 털어놨고, 은혁은 “최근 고민이 많았는데 멤버들에게 여러 도움을 받았다. 규현이 새벽에 방으로 찾아와 함께 있어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가족보다도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는 이들은 “5, 60세가 넘어서도 함께할 미래가 너무 좋을 것 같다. 더 많이 못 해줘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혈육 같은 정을 보여줬다.
훈훈한 점심 식사가 끝난 뒤, 이들은 강호동, 황제성의 제안에 따라 임지호의 생일상 몰래 차리기에 돌입했다. 술안주를 직접 만들어보겠다며 주방으로 들어간 강호동과 황제성은 규현과 함께 잡채, 미역국 끓이기에 나섰고, 은혁과 동해, 시원은 임지호와 끝없는 토크를 이어나가며 ‘밀착 마크’를 가동했다. 이후 규현과 역할을 바꾼 시원은 어설픈 칼질로 ‘요알못’의 면모를 보였고, 처음으로 시도한 냄비밥이 실패의 위기에 처하자 동해가 재빠른 수습에 나서며 생일상이 완성됐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생일 파티에서 임지호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며 맛있게 먹었다. 강호동은 “아버지와 함께하다 보니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큰 마음을 조금씩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늘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손편지를 건네 감동을 더했다. 임지호는 이들에게 ‘하심(下心)’이라는 단어를 알려주며 덕담을 건넸고, 동해가 “마음을 아래에 두고, 계속 낮아지는 노력을 하겠다”고 화답해 감동의 하루가 마무리됐다.
개인기 배틀부터 폭풍 먹방, 릴레이 요리 도전까지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재능과 노력이 웃음과 감동 모두를 사로잡은 한 회였다.
‘더 먹고 가’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