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X동해X시원X규현, 평창동 방문
"멤버들에 더 많이 못 해줘서 미안"
데뷔 17년차 장수아이돌의 '케미'
"멤버들에 더 많이 못 해줘서 미안"
데뷔 17년차 장수아이돌의 '케미'

“(최시원) 의원님과 같이 봉사활동 가는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계단을 올라온 슈퍼주니어 4인은 ‘예능 선배’ 강호동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드디어 ‘황경영’을 영접했다”며 황제성의 ‘이경영 성대모사’를 따라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난로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임지호 선생님을 너무 만나고 싶었다. 즉흥적으로 요리를 창조하시는 모습이 크게 인상 깊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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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선물로 가져온 블루베리 묘목을 심으며 ‘너무 나무라지 말아요’, ‘동해가 심은 명품 베리사체’, ‘시블베리(시원한 블루베리)’ 등 기상천외한 작명으로 웃음을 안겼다. 임지호가 “오늘은 특이한 요리를 많이 할 것”이라며 점심부터 ‘응원 밥상’ 준비에 박차를 가한 사이, 슈퍼주니어는 황제성의 이경영 개인기에 푹 빠져 ‘물개박수’를 연발하는가 하면 개인기 배틀을 펼치는 등 ‘우상’ 황제성의 마음 사로잡기에 몰입했다.
특별히 ‘지정좌석제’로 운영된 점심 식사로는 은혁을 위한 토마토 수프와 달걀 스테이크, 규현을 위한 순두부 수프와 해물 스테이크, 동해를 위한 감자 수프와 돼지고기 감자 스테이크, 시원을 위한 메주콩 수프와 3색 스파게티가 차려졌다. 격한 ‘미국 리액션’이 난무하는 가운데 슈퍼주니어 네 멤버는 “가족들과 먹고 싶다”, “음식이 주는 힐링은 처음”이라며 감동적인 식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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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점심 식사가 끝난 뒤, 이들은 강호동, 황제성의 제안에 따라 임지호의 생일상 몰래 차리기에 돌입했다. 술안주를 직접 만들어보겠다며 주방으로 들어간 강호동과 황제성은 규현과 함께 잡채, 미역국 끓이기에 나섰고, 은혁과 동해, 시원은 임지호와 끝없는 토크를 이어나가며 ‘밀착 마크’를 가동했다. 이후 규현과 역할을 바꾼 시원은 어설픈 칼질로 ‘요알못’의 면모를 보였고, 처음으로 시도한 냄비밥이 실패의 위기에 처하자 동해가 재빠른 수습에 나서며 생일상이 완성됐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생일 파티에서 임지호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며 맛있게 먹었다. 강호동은 “아버지와 함께하다 보니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큰 마음을 조금씩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늘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손편지를 건네 감동을 더했다. 임지호는 이들에게 ‘하심(下心)’이라는 단어를 알려주며 덕담을 건넸고, 동해가 “마음을 아래에 두고, 계속 낮아지는 노력을 하겠다”고 화답해 감동의 하루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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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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