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데뷔 1주년 맞아 기부
무료급식소에 365만원 쾌척
"지난해 봉사활동 취소돼 아쉬워"
"팬들과 좋은 뜻 함께 하려고 기부"
가수 김희재/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김희재/ 사진=텐아시아DB
트로트가수 김희재가 데뷔 1주년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12일 한국나눔연맹 천사무료급식소 관계자에 따르면 김희재는 데뷔 1주년을 맞이해 365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한 관계자는 텐아시아와의 전화통화에서 "김희재 씨가 지난해 봉사활동을 오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돼 안타까워 했다"며 "데뷔 1주년을 맞아 기부하고 싶다고 직접 전화를 걸어 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팬카페 '김희재와 희랑별이'가 그의 데뷔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협회에 총 365장의 헌혈증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김희재도 팬들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서 이뤄졌다고 한다.

김희재는 "작년 연말에 배우 박해진 형의 추천으로 독거 노인분들을 뵈러 갈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못 가는 상황이 돼 많이 아쉬웠다"면서 "1주년을 맞아 저를 위해 많은 팬분들이 기부와 봉사, 헌혈증 등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주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어 희랑별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받기만 해와서 작지만 주는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 그리고 작지만 독거노인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희재의 팬클럽은 그의 생일 및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두 차례에 걸쳐 1억원 이상의 금액을 모금하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김희재는 지난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TOP7에 들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는 현재 TV조선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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