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싱글 'R' 발매

이날 로제는 "아무래도 저의 첫 솔로이고 굉장히 오래 준비한 앨범이기 때문에 많이 떨린데 그 동안 준비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며 "오래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정말 고맙고 많이 좋아해 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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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블랙핑크가 아닌 자기 자신의 이름 '로제'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제 솔로 앨범이기 때문에 가장 솔직한 제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가 음악을 통해서 힐링을 많이 받는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다"고 전했다.
로제는 이번 데뷔 앨범에 2곡만 수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뭔가 곡을 녹음을 할 때 가끔 운명처럼 다가오는 곡들이 있는 거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곤' 같은 경우는 2년 전에 처음 녹음했는데 그 때 순간이 아직 기억 난다. 테디 오빠한테 '이 노래 너무너무 좋다'면서 진짜 많이 들었다"며 "많이 들어도 정말 좋았다. 팬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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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솔로곡 '온 더 그라운드'는 영어 가사로 이뤄졌다. 영어 가사가 이 곡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아 영어로 작사했다는 로제는 "가사 중에 '나는 평생 높은 곳을 향해 매일 같이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내가 가장 필요했던 것은 높은 곳이 아니라 낮은 곳에 있었다'는 내용이 있는데 가장 인상 깊다"고 했다. 이어 "1차원적으로 제 인생에도 매치할 수 있었다. 연습생부터 하루 하루 꿈을 향해 달려 왔는데 살다 보니 제 모티브를 질문해볼 때도 있고 한데, 이 가사가 저를 많이 표현해 주는 느낌이었다. 이 가사에서 저 또한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로제는 무대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로제는 "이번 안무와 무대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든다. 포인트 안무가 정말 많다"며 "솔로 데뷔인 만큼 새로운 사운드와 저 스스로 새로운 창법도 시도를 해봤다. 블랙핑크에선 만나보지 못한 '반 랩'하는 벌스도 찾아보실 수 있을 거 같다"며 새로워진 자신의 모습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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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응원을 전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멤버들이 한명 한명 응원해 줬다. 응원이 중요하구나 생각했다"며 "제니 언니는 선물도 해 주고, 팔찌도 주면서 응원해 줬다. 영상 통화도 자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수 언니는 제가 이 곡으로 솔로 하게 될 거 같다고 했더니 자기 일처럼 '그 노래 좋아하는데,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활동 때 네가 하고 싶은 건 다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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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의 이름 알파벳 첫 글자이기도 한 앨범명 'R'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내딛는 그의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와 수록곡 '곤'(GONE) 2곡이 실린 싱글 앨범이다.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는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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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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