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한인 이민가정의 엄마 모니카役
"가장 한국적 정서 가진 인물"
엄마·딸·아내로서 인물 입체적으로 표현
'미나리' 감독 "한예리, 이 영화의 심장"
"가장 한국적 정서 가진 인물"
엄마·딸·아내로서 인물 입체적으로 표현
'미나리' 감독 "한예리, 이 영화의 심장"


모니카, 그 자신에게 현재 가장 크게 부여된 역할은 '엄마'지만 그는 엄마의 딸이기도 하다. 때문에 엄마 순자가 한국에서 보따리마다 싸온 반찬이며 고춧가루를 볼 때면 마음이 찡하다. 순자가 보따리를 하나씩 풀 때마다 '아이고'를 추임새로 내뱉는다. 한예리는 "순자가 모니카를 위해 한국에서 먼 타지로 왔을 길이 얼마나 험난했을지 느꼈을 것이고, 순자가 온 자체가 감격스러울 것이라 생각해 '아이고'를 덧붙였다"며 "순자와 모니카를 이어주는 한국적인 표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예리가 엄마가 아닌 딸로서 모니카의 모습도 실감나게 표현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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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의 깊고 섬세한 연기력은 모두의 마음에 온기과 용기를 전했다. 한예리가 없었다면 '미나리'는 결코 단단하게 완성될 수 없었을 것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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