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빌라' 종영 인터뷰
한보름, 황신혜와 모녀 호흡
"얼굴도 손도 닮아서 신기했다"
"추석 때 친딸과 함께 식사해"
한보름, 황신혜와 모녀 호흡
"얼굴도 손도 닮아서 신기했다"
"추석 때 친딸과 함께 식사해"

최근 종영한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극 중반부터 30%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했고, 최고시청률은 33%를 돌파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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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연기한 장서아에 대해 "처음 접했을 때는 밝고 애교 있지만 완벽한 성향의 깍쟁이 같았다. 일할 때 있어서는 냉철하고 똑 부러지지만 내 사람들 앞에서는 유하고 애교스러운 느낌이었다"며 "빛채운에게 엄마도, 재희오빠도 하나 둘씩 뺏긴다는 생각에 점점 나쁜 행동을 하고 그걸 합리화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아가 관심과 애정에 목말라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모든 게 내꺼였는데 오로지 채운이가 뺏어갔다고 생각했다. 서아의 입장에서는 내가 관심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갑자기 누군가 훅 들어와서 내껄 전부 다 가져간 거다. 그 부분이 화도 나고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며 "그런 걸 표현하다 보니까 시청자들 입장에서 애정 결핍처럼 보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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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저와 선배님이 손도 닮았다. 얼굴도 그런데 손도 닮아서 신기했다"며 "지난 추석 때 선배님의 친딸과 함께 밥을 먹었다. 그런데 그 분이 제게 '나보다 엄마랑 더 닮았다'고 이야기하시더라. 옛날부터 선배님의 팬이었는데 너무 좋았다. 그런데 선배님의 옛날 사진을 보면 너무 예쁘셔서 닮았다고 하기가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분위기에 대해 "비슷한 또래 배우들이 많아서 다 같이 힘을 내 촬영에 임했다"며 "또 선배님들이 도와주시고 알려주신 부분도 많았다. 현장에서 아들, 딸처럼 잘 해주시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기다려주셔서 부담 없이 재밌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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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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