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방학 12년 만에 해체
소속사 "신변 상 이유"
소속사 "신변 상 이유"

멤버 계피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려 해체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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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 저는 새 분야에서 새 출발을 하려한다. 공연을 하며 적당한 시기에 발표하려 했는데 여러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면서 지금에야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피는 그러면서 "지나온 발자취를 어떤 방식으로 간직해야 하나 생각했다. 누가 곡을 썼든 제가 불렀다면 저의 노래다. 부족한 부분 많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래해왔기 때문이다"라며 "가을방학이 사라진다고 해도 저의 커리어가 사라질 뿐 제 지나온 삶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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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는 마지막으로 "먼 훗날 가을방학이 조금이나마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을방학은 보컬 계피와 작사, 작곡 정바비로 구성된 2인조 인디 밴드다. 2009년 데뷔해 '취미는 사랑', '속아도 꿈결'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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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비는 20대 가수 지망생인 전 연인 A 씨에 대한 불법 촬영 및 강간치상 혐의로 입건됐으나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이후 또 다른 불법촬영 피해자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고, 경찰은 정바비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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