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김래원X이다희, 최후의 선택은?

지오는 같은 운명을 안고 태어난 딸이 상처받지 않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평생 자신을 괴롭힌 기억상실이 딸에게도 나타나자 위험한 선택을 내린 지오. 딸을 실험대에 올린 그의 모습에 분노한 구름은 필사의 탈출을 했다. "우리가 널 괴물로 만들었다"며 딸과 함께 지오의 곁을 떠난 구름. 홀로 남겨져 처절하게 울부짖는 지오의 절규는 두 사람의 비극적 운명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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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반격에 나선 김철수와 그의 멱살을 잡은 구름의 모습도 포착됐다. 김철수가 부모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구름. 평생을 바쳐 찾아 헤맨 원수를 마주한 구름은 자비 없는 눈빛으로 김철수를 제압하고 있다. 과연 구름은 복수에 성공하고 질긴 악연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눈 김철수의 모습은 긴장감을 더한다. 막다른 길에 몰린 그의 마지막 한 발은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일까.
지오와 이손의 최후의 대결도 펼쳐진다. 그간 이손은 끝없는 집착으로 지오를 맹렬히 쫓아왔다. 특히 유나(정다은 분)가 지오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 후 그의 목표는 오로지 지오를 죽이는 것. 앞선 혈투로 치명타를 입었던 이손. 이미 회복 불가능 상태인 그가 지오 앞에 다시 나타나 광기를 분출한다. 목숨을 건 두 사람의 강렬한 맞대결은 '루카 : 더 비기닝'의 대미를 장식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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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 더 비기닝' 최종회(12회)는 9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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