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밥심' 출연
"중2 때 어머니 말기 암 판정"
"일과 공부 병행, 4학기 수석 장학금 받아"
"중2 때 어머니 말기 암 판정"
"일과 공부 병행, 4학기 수석 장학금 받아"

이날 박군은 중학생 때부터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식당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지만 일정치 않은 수입이었다. 냉장고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샀다. 그전에는 김치를 내놓으면 흰 곰팡이가 쓸어 있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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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힘든 상황에서도 수석과 전교회장을 맡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한 달간 알바를 해도 60만 원을 받는다. 제가 다니던 학교에 수석장학금으로 75만 원을 준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르바이트하면서 계속 공부했다"며 "4학기를 수석으로 장학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사정도 알고 예뻐 보이셨는지 학생회장을 맡기셨다. 그렇게 선생님의 권유료 학생회장을 하게 됐다. 근데 저밖에 안 나갔다. 단독 출마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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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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