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두시에 데이트' 출연
"장발? 짧은 머리보다 낫다더라"
"노래 좋아하지만 실력 부족해"
"장발? 짧은 머리보다 낫다더라"
"노래 좋아하지만 실력 부족해"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BF.25612537.1.jpg)
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DJ 뮤지, 안영미와 함께 게스트로 김지훈이 출연했다.
김지훈은 tvN ‘악의 꽃’에서 사이코패스 백희성으로 분해 열연했다. 백희성은 15년간의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뒤 죄책감 없이 악행을 저지르고 도현수(이준기 분)와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최근에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열정 가득한 집콕 라이프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김지훈 씨 하면 아직도 드라마 '악의 꽃'이 생각난다. 정말 무서웠다. '나 혼자 산다' 이후로 너무 좋아졌다. 노래 부르는걸 보면서 박장대소했다"고 말했다.
이에 뮤지는 "'나 혼자 산다' 이후로 김지훈 씨 소속사에서 노래 금지령을 내렸다더라. 어디 돌아다니면서 노래하지 말라던데"라며 "다른 방송에서 출연 제안 들어오면 노래 안하는 조건 걸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지훈은 "소속사에서 계약서에 노래 금지 조항 추가하자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노래하는 걸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만큼 실력이 미치진 못한다. 회사 분들 의견도 동의한다"고 인정했다.
이어 김지훈은 "평소에 친분이 있는 뮤지, 탁재훈과 함께 술을 마실 때 마이크를 잡으면 거친 소리가 나온다. 그래도 개의치 않고 노래한다. 문제는 두 분은 저랑 하는 게 즐겁지 않은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발 스타일에 대해 김지훈은 “일부러 기른 건 아니었는데 하다 보니까 계속 기르게 되더라. 사람들이 짧을 때보다 낫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서 계속 기르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가 “김지훈이 미남이지 않냐. 배역도 부티나는 게 많이 들어온다. 그러다 보니 상반되는 이미지를 갖고 갈 필요성을 느끼며 머리를 기르며 반항적인 느낌을 주는 거 아니냐”고 묻자 김지훈은 “연기 변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악의 꽃’에서 조금은 변신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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