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매출이 3억?
조인성 "母, 어디서 애라도 데려오라고"
박보영, '어쩌다 사장' 알바생으로 지원사격
조인성 "母, 어디서 애라도 데려오라고"
박보영, '어쩌다 사장' 알바생으로 지원사격

차태현과 조인성의 영업 1일차는 여전히 순탄치 않았다. 점심 장사에서 먼저 온 3인 손님 라면보다 2인 손님 라면이 더 빨리 나가게 됐고, 냄비가 부족한 상황도 벌어졌지만 빠른 대처로 무사히 해결됐다. 저녁 장사에서 조인성은 계란말이 등 안주 메뉴를 준비했고, 차태현은 주문, 서빙, 결제 등을 하며 먹태구이도 담당했다. 한 손님은 먹태구이를 위해 연탄불을 피워야하는 차태현에게 연탄불 잘 피우는 방법을 알려줘 시골 슈퍼다운 훈훈함이 느껴졌다.
ADVERTISEMENT

영업 2일 차를 맞은 두 사람은 전날보다는 업무에 좀 더 익숙해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둘만으론 슈퍼 영업이 버거웠던 상황. 구원투수로 첫 번째 알바생이 박보영이 찾아왔다. 박보영은 시골 슈퍼 특유의 푸근하고 정겨운 분위기에 감탄했다.
박보영은 상품 위치와 가격 숙지부터 카드 결제 방법까지 두 사장보다 더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이전에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었던 것. 알바생이 사장을 가르치는 상황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ADVERTISEMENT
'똑순이 알바생' 박보영이 당황하는 일도 있었다. 10개짜리 마시는 소화제 1박스를 사 간 손님이 금세 다시 돌아온 것. 알고보니 박보영이 일부러 새 것을 내어준다고 안쪽의 상품을 꺼내줬는데, 그 상품은 이미 뜯어져 개별 판매를 하던 것이라 8개가 들어있던 것. 손님이 "이거 보라"며 박스를 열어보이자 박보영은 "새 거 아니였냐"며 창피해했다. 박보영의 귀여운 실수는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