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코미디의 진가 발휘한 명장면
'인싸' 파티 미공개컷 대방출
2회 최고 시청률 11.6%
'인싸' 파티 미공개컷 대방출
2회 최고 시청률 11.6%

'빈센조'가 단 2회 만에 주말 안방극장을 휩쓸었다. 마피아 콘실리에리라는 이색적인 캐릭터는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금괴를 찾아 한국에 온 그가 뜻밖에 정의구현을 펼치는 과정은 신박한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범상치 않은 이웃 금가프라자 세입자들과 빈센조의 에피소드가 코믹 포텐을 터뜨리며 유쾌함을 더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시너지도 빛을 발했다. 특히 송중기는 카리스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시청률 역시 바로 상승세를 탔다. 21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이 최고 11.6%(수도권 기준 평균 10.2%)까지 치솟으며 저력을 과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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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재범 작가는 '빈센조'의 차별점을 "악당이 이루는 아이러니한 정의"라고 설명한 바 있다. 금괴를 차지하러 금가프라자에 온 빈센조는 본의 아니게 악당들을 제압하고 '다크 히어로'가 됐다. 지하 밀실에 숨겨진 금괴를 빼내는 게 목적이었지만, 그러기 위해선 불법으로 건물을 점유한 바벨건설과 맞서야 했다. 빈센조의 반격에 바벨건설은 교묘하고 무식한 방법으로 건물을 철거하려 했다. 그들은 중장비까지 몰고 쳐들어왔다. 하지만 빈센조는 기막힌 묘수로 반전을 선사했다. 금가프라자에서 성대한 '인싸' 파티를 개최한 것.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으로 금가프라자를 지켜낸 빈센조와 세입자들. 이들이 보여준 환상의 시너지는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파티를 통해 철거 위기를 모면한 빈센조의 진짜 활약은 이제부터다. 최명희(김여진 분)가 바벨그룹의 뒤를 봐주는 로펌 우상에 합류하면서 빌런들의 활약도 더 거세질 전망. 악당보다 더 독하고 센 빈센조의 승부는 화끈한 카타르시스를 예고한다. 빈센조가 어떻게 금가프라자를 지켜낼지, 빈센조에게 스며들기 시작한 금가프라자 패밀리는 또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예측 불가한 반전을 이어나갈 '다크 히어로'의 출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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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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