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X엄기준, 위기 온다
빌런 커플의 균열 조짐
김동규, 강렬한 눈빛 '눈길'
빌런 커플의 균열 조짐
김동규, 강렬한 눈빛 '눈길'

‘펜트하우스2’는 방송 첫 주 만에 최고 시청률 22.4%를 돌파하며 한 주간 방송된 모든 미니시리즈 중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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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김소연, 엄기준, 김동규가 또 한 번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격앙 대립’ 현장이 공개돼 긴장감을 드높이고 있다. 극 중 천서진과 주단태가 서로를 향해 격한 감정을 터트리는 장면. 주단태 회사에 찾아온 천서진이 날카로운 시선을 드리운 순간, 주단태 역시 분노를 참지 못하는 듯 서서 냉기 가득한 눈빛을 번뜩이고 있다. 이내 마주 선 두 사람이 감정을 격렬히 분출하는 사이, 주단태의 각종 자질구레한 뒤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조비서가 무너지는 몸을 가까스로 지탱한 채 강렬하게 쏘아보는 상황이 포착되면서 과연 천서진과 주단태 사이에 또 어떠한 위기가 닥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소연과 엄기준은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극 중 천서진과 주단태에 빙의된 열연으로 극악무도한 악인들을 실감 나게 표현해 전무후무한 빌런 커플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걷잡을 수 없는 욕망에 휩싸인 듯 더욱 강렬해진 천서진, 주단태로 시즌2의 포문을 연 두 사람은 이번 ‘격앙 대립’ 현장에서도 눈빛과 호흡, 목소리의 작은 떨림도 하나하나 짚어내는 열연으로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시즌1에서 묵직한 인상을 남겼던 김동규 역시 특별한 대사 없이도 시선을 강탈하는 분위기와 존재감으로 명품 신스틸러의 면모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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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3회는 오는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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